1000년 역사 서린 최고령 고목
보호수 관리 8억원 투입
2014.04.16(수) 16:04:47 | 도정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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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un127@korea.kr)
충남 최고령을 자랑하는 보호수(保護樹)는 예산군 대흥면 상중리 소재 느티나무이다.<사진>
이 나무는 높이 19m, 둘레 7.5m, 추정 수령(樹齡) 1050년이며 지금도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충남도가 공인한 도내에서 가장 오래된 나무로 지난 1982년 보호수로 지정됐으며, 한눈에 보기에도 웅장한 자태를 뽐내며 1000년 넘는 세월의 연륜을 드러내고 있다.
중국 당나라 장수 소정방(蘇定方·592~667)이 이끄는 나당(羅唐) 연합군이 백제 부흥군의 마지막 거점인 임존성(任存城)을 공격할 때 이 나무에 배를 맸다는 전설에서 ‘배(舟) 맨 나무’로도 불린다.
충남도는 올해 이 느티나무를 비롯한 153본의 보호수를 대상으로 8억8700만원을 들여 외과 수술과 환경 정비, 안내판 보수 등을 추진한다.
도내에는 지난해 말 현재 느티나무와 버드나무, 은행나무 등 모두 1,751본의 보호수가 있다.
●산림녹지과 041-635-27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