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농어업 후계자 및 전문가 양성을 위해 개설한 각종 교육 과정이 도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

특히 농업기술원이 마련한 농업인대학과 귀농대학은 졸업생보다 입학생이 더 많이 몰릴 정도로 인기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도 농업기술원은 지난 10일 농업기술원 대강당에서 농업인대학·귀농대학 졸업 및 입학식을 개최했다.

졸업·입학생과 가족 등 3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는 농업인대학·귀농대학 운영 경과보고와 졸업증서 수여, 우수 졸업생 시상, 졸업생 인사 및 입학생 선서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졸업자는 농업인대학 52명, 귀농대학은 94명 등 총 146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입학자는 농업인대학 81명, 귀농대학 101명 등 총 182명으로 졸업생 대비 24% 많은 수치를 기록했다.

농업인대학은 농업 전문경영과 농촌지도자 자질 향상을 위해 지난 2008년 개설했으며, 지난해까지 237명이 거쳐 갔다. 귀농대학은 지난 2010년 개설, 181명이 과정을 마쳤다.

서해안 시대를 이끌 어업인후계자에 대한 교육도 활발하다.

도수산관리소는 지난 10~11일과 15~16일 보령과 태안에서 신규 어업인후계자 94명을 대상으로 집중 역량강화 교육에 들어갔다. 이번 교육은 한·중 FTA 등 새로운 어촌환경 변화에 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 내용은 수산업경영인의 역할과 어선안전 및 불법어업예방, 육성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융자금 집행절차 등이다.

또 전문기술 보급과 21C 지식정보화 시대에 걸맞은 경쟁력 있는 수산업경영인 육성을 위해 해면·내수면 연구사항, 어류·갑각류 종묘생산 등 분야별 전문가를 초빙해 열린다.
●농업기술원 041-635-6216
●수산관리소 041-635-78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