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문화예술의전당에서 4월 8일 "활기찬 인생 계룡별 그대" 계룡시 실버체조·댄스 발표대회가 계룡시 보건소 주관으로 열렸다. 그 어느 때 보다 열기로 가득했던 이번 대회는 지역 어르신 700여 명이 참석하였으며 참가팀은 계룡시 각 지역의 12팀이 경연을 펼쳤다.
▲ 열기만큼이나 가득 메운 지역 어르신들
개회인사와 함께 본격적인 실버체조·댄스발표에 앞서 식전공연이 이어졌다.
육군 공연단의 사물놀이의 신 나는 장구 소리와 화려한 상모돌리기를 보여주었다.
두 번째 식전공연은 계룡시 NAC에어로빅팀이 나와서 싹다비워 등 활기찬 노래에 맞춰 멋진 에어로빅을 보여주었다. 보기만 해도 기운이 펄펄 나는 공연은 초등학생까지 함께 하여 더욱 박진감이 넘쳤다.
첫 번째 공연팀은 인생은 즐거워라는 제목으로 고운 옷을 입고 나오셔서 체조하였다. 말처럼 춤을 추고 있으면 저절로 흥이 나서 즐거운 인생이 될 것 같다.
▲ 공연을 기다리시는 어르신들은 어린아이처럼 귀여운 모습을 하고 계신다.
'화목한 마을'팀은 어르신들의 연세를 고려한 듯 안무도 앉아서 하는 모습을 보여주어 눈길이 갔다. 여러 가지 도구를 이용하여 보는 사람도 눈을 뗄 수 없는 즐거움을 안겨주었다.
마지막에는 '화목한 유동리 화목한 노년 화이팅' 메시지까지 전달을 하여 보는 사람도 핑크빛 즐거움을 안겨주었다. 일어날 때는 '아이고' 소리를 하시지만, 얼굴에는 미소를 가득 머금고 계셨다.
사회자의 멘트에 따라 1분 정도 댄스타임을 가졌는데 방청석까지 들썩이게 하는 즐거운 시간이었다. 오늘 같은 시간은 공연하신 분들도 방청하는 어르신들도 모두 한마음이다.
그 밖에도 '행복충전소', '더! 편한 세상', '오빠시대', '노년의 휴식', '소녀시대', '매력적인 사람들' 등 12팀의 즐거운 공연이 이어졌다. 그중에서 '건강은 7330을 타고'라는 팀의 7330은 일주일에 세 번 이상! 하루 30분 운동! 이라는 내용으로 새겨둘 만하다. 참가하신 200여 명의 어르신들은 3개월간 전문 강사의 지도로 배우고 익혀 이번 발표대회에 참석하게 되었다.
이번 발표대회에서 건강 장수상은 최고령으로 화목한 마을팀의 안태순 어르신이 받으셨으며 건강백세상은 평균 연령 81.5세인 '마음은 청춘팀'이 받았다. 특별한 1등이 아니라 열심히 한 노고를 생각하여 각 팀마다 골고루 상장이 돌아가서 더욱 흐뭇하였다.
얼마 전 보건사회연구원 보고서에 의하면 노년기 평생교육 참여율이 7%에 불과하다는 글을 읽은 기억이 난다. 그만큼 노년층은 교육의 기회는 있지만 여러 가지 여건상 참여하기가 쉽지 않은데 이렇게 실질적인 접근으로 활동의 시간을 가져 즐거운 시간을 갖는다는 건 건강한 삶을 누릴 기회인 것 같다. 마음은 청춘인 시간, 오늘 같은 웃음이 늘 가득하시길 빌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