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식 양식장 가동…해삼 대량생산 길 연다
도 수산연구소, 해삼종묘 5만 마리 입식·생산 연구 본격화
2014.04.08(화) 17:32:28 | 충청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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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ungnamdo@korea.kr)
▲ 해삼 입식 작업중.
충청남도수산연구소(소장 김종응)는 어업인 소득증대를 위해 태안군 청산리 해안지선에 축제식 해삼양식장을 조성하고 본격적인 생산 연구에 착수한다고 8일 밝혔다.
도 수산연구소에 따르면, 이번에 조성된 시험양식장은 차광막과 포대자루, 가두리 시설 등을 이용한 해삼의 은신처로 기존 새우 양식장을 개조해 마련됐다.
도 수산연구소는 지난 4일 연구소에서 직접 생산한 평균중량 0.8g 내외의 우량 해삼종묘 5만 마리를 입식하고 본격적인 생산연구에 착수했다.
이번 해삼양식장에서는 해삼 은신처 섭이활동과 성장도, 여름잠(夏眠) 활동, 수질환경 변화 모니터링 등 다양한 연구가 진행돼 해삼종묘의 대량생산과 현장 기술이전에 획기적인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도 수산연구소 관계자는 “연구소는 그동안 축제식 해삼양식장의 개발을 위해 지난 2010년부터 해삼 인공종묘 대량생산과 돌무덤을 이용한 축제식 양식방법 등 다양한 연구를 진행해왔다”며 “이번 양식장 마련을 통해 고부가가치 품종으로 떠오르고 있는 해삼의 대량생산의 길이 열릴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