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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신문뉴스

"자녀들 걱정에 더 나와서 순찰 돌아"

주민 걱정 덜어주는 중앙방범대 순찰 활동

2014.04.04(금) 11:42:57 | 충남농어민신문 (이메일주소:sambongsan8549@hanmail.net
               	sambongsan8549@hanmail.net)

중앙방범대 임현섭 대장

▲ 중앙방범대 임현섭 대장



 지구대 경찰이 순찰을 돈다고는 하지만 밤에 가려진 두려움에 우리 주민들이 스스로 조심하고 지키지 않으면 각종 범죄에 노출될 수밖에 없는 현실이다. 

하지만 석림동에는 중앙방범대가 있어서 든든하다는 주민들의 칭찬이 자자하다. 98년 출범해서 현재 대원 30명이 5조로 나누어서 활동하고 있는데 대원들은 낮에는 생업에 종사하고 밤 9시부터 새벽1시까지 순찰 돌고 있다고 한다.

지난 27일 밤에도 주민의 안전을 위해 순찰하는 임현섭 방범대장과 대원들을 만나보았다. 임대장은 “심각한 우범지역, 학교 주변이나 공원 골목 등을 순찰하다보면 오토바이 절도를 하는 청소년들도 있는데 현장에서 범법자를 만들고 싶지 않지만 어쩔 수 없이 경찰로 넘기는 수밖에 없는 실정.”이라며 안타까워했다.

대원들은 순찰하는 것에 대해 예방하는 정도라고 말한다. 단속 목적보다는 내 자녀를 지키는 마음으로 하고 있지만 순찰하다보면 청소년들이 건물 옥상, 지하주차장에서 비행하는 등 심각한 상황을 목격하기도 한다고 한다.

임 대장은 “청소년들의 탈선을 막기 위하여 상담소를 더 운영하고 더 관심을 갖는 등 예방책을 찾아야 한다.”며 “매우 심각한 사회문제이기 때문에 시와 민간단체, 경찰 등 마음을 모아서 청소년들이 아름다운 삶을 살 수 있도록 밀착이 되어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가정에서는 물론 학교나 사회에서도 내 자녀라는 마음으로 포기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청소년들도 신중하게 생각하고 행동하였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이날 취재팀과 같이 순찰에 나선 이홍의 부대장은 “석림동 한 빌라는 주민들이 밤이면 무서워서 밖에 나오지 못한다고 해서 주민의 제보로 순찰을 돌기 시작했다. 관리인이 따로 있지 않고 건물주가 타 지역에 살다보니 우범지역으로 자녀들이 다치면 안 되기 때문에 더 나와서 순찰을 돌게 된다.”고 설명했다.

중앙자율방범대 임현섭 대장과 대원은 특히 학교 안전에 신경을 쓴다. 5개조로 나누어 서산여고 앞에서 교통지도를 하고 있다. 아이들이 차를 못 타거나 부모들이 못 나오는 경우에는 심각한 범죄에 노출되기 때문에 학생들을 대원들이 직접 순찰차로 귀가 시켜주고 있었다.

이어 대원들은 여고 앞 교통지도가 다 끝나면 학교 일대와 석남동, 석림동, 센스빌아파트 부근을 매일 저녁 순찰한다. 대원들은 새벽1시까지 순찰을 돌고 다음날 직장에서 정상 업무를 하는데 몸은 좀 피곤하지만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여고 앞 순찰을 하던 이 부대장은 "아이들을 싣고 서로 먼저 가려고 질서를 지키지 않는 사람도 있지만 고생한다며 음료수를 사다 주는 사람도 있다. 무엇보다 학교 앞에서 질서를 좀 더 지켜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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