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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정뉴스

선순환 지역경제 위해 중소기업 육성책 마련 한목소리

충남도내 정주여건 조성, 맞춤형 지원정책 선결돼야

2014.03.24(월) 17:33:15 | 충청남도 (이메일주소:chungnamdo@korea.kr
               	chungnamdo@korea.kr)

'글로벌경제위기의 시대, 자율적 지역경제의 가능성을 묻다' 한·일 공동심포지엄.

▲ '글로벌경제위기의 시대, 자율적 지역경제의 가능성을 묻다' 한·일 공동심포지엄.


충남의 지속가능한 자립적 선순환 경제발전을 도모하기 위해서는 지역을 기반으로 한 중소기업 육성이 중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 21일 공주대학교에서 충남발전연구원(원장 강현수) 주최로 열린 “글로벌경제위기의 시대, 자율적 지역경제의 가능성을 묻다” 한·일 공동심포지엄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한국과 일본은 국가의 역할이 크고, 대기업 중심사회라는 아시아형 경제모델로써 유사점이 많다”며 “이제는 수도권 중심이 아닌 지역의 선순환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한 다양한 육성정책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일본요코하마국립대학 ‘나카무라 코지로’ 명예교수는 “일본 역시 정부기능 및 대기업의 본사기능이 결합된 수도권 집중으로 인해 지역경제의 내발적 발전이 미약하다.”고 지적하며 “미국 포틀랜드나 핀란드 오울루의 사례 등을 교훈삼아 과거 공업화 시대의 발전전략을 벗어나 지식경제 시대로의 전환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와 같은 맥락으로 일본세이케이대학 ‘오다 히로노부’ 교수는 분공장경제로부터 자율적 지역경제로의 전환을 가져온 ‘이와테 모델’에 주목하며, “세계금융위기 이후, 일본의 반도체산업과 평판 디스플레이 산업은 전례없이 축소·재편되었고, 대기업 분공장에 의존한 지역경제가 중심인 지방은 큰 위기를 맞이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바로 그 중심에 이와테 지역이 있었지만, 대기업이 빠져나가 버린 자리를 누가 어떻게 이끌 것인가를 해결과제로 삼고, 그 핵심정책을 바로 지역에 기반한 중소기업을 튼튼하게 키우는 것으로 잡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무엇보다 “이와테 모델의 핵심은 △뿌리산업 중심의 중소기업이 집적하여 대기업은 물론 독립창업가들에게 중요한 생산체제기반을 제공 △창업에 적극적인 지역풍토와 이를 뒷받침한 지자체의 지원 △산·학·관 연계를 통한 사회적 네트워크 형성 등”이라고 말했다.
 
목원대 박경 교수와 충발연 신동호 박사는 “한국 지역경제는 수도권의 본사경제와 지방의 분공장 내지 지점 경제라는 독특한 구조”라며 “특히 우리나라에서 대표적인 외생적 발전지역인 충남은 선순환 지역경제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사회적경제 육성정책을 활발히 시행하고 있지만, 향후 △본사입지의 촉진 △유치기업의 토착화 △소득의 선순환 구조 구축 △지역을 기반으로 한 중소기업 발전 등에 보다 적극적인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한 충남의 선순환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정주여건 개선과 맞춤형 지원정책을 주문하기도 했다.
 
토론으로 참여한 공주대 홍성효 교수는 “충남도내 기업 종사자의 38.5%가 대전과 수도권을 포함한 타 시도에 거주할 정도로 직주분리현상이 심각한 수준”이라며 “도내에서 발생하는 근로소득의 상당 부분이 지역 내에서 소비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홍 교수는 “무엇보다 충남도가 추진하고 있는 상생산업단지조성사업의 성공이 지역경제 선순환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므로 선정된 사업들의 성공적인 추진과 적극적인 성과 홍보, 관련 주체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 박승환 기획조사부장도 “도내 중소기업의 현황(대기업 하청, 공존, 연계성)을 먼저 정확히 파악한 후 맞춤형 육성정책을 수립해야 한다.”며 “지역 내 주력산업관련 중소기업들이 업종별로 클러스터를 이루면서 창업붐이 조성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충발연 강현수 원장은 “이제 충남경제는 양적성장구조를 지역 상생구조로 변화를 시도해야 하며, 주민 행복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기업본사 유치, 사회적경제와 협동조합, 농수산업 및 6차산업화 등 도민 삶의 질을 높이는 구체적 전략을 만들어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심포지엄은 충발연을 비롯한 일본지역경제학회, 공주대 동북아통상연구소, 한국지역정책학회 등이 공동 주최하고 충청남도와 산업연구원이 후원했으며, 안희정 충남도지사, 강현수 충발연 원장, 장재홍 한국지역정책학회장 등을 비롯한 각계 전문가와 관계 공무원, 공주대학생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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