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뫼(松山)는 소나무가 뫼를 이루고 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김대건 신부의 증조부(김진후)가 천주교 신앙을 받아들이며 해미에서 옥사한 이후 이곳에서는 4대에 걸쳐 직계와 방계 순교자들이 태어나고 자랐다.
지난 1946년 김대건 신부 순교 100주년을 기념해 순교기념비가 세워지면서 조성되기 시작한 솔뫼성지에는 김대건 신부 동상과 복원 생가, 성 김대건 안드레아 기념 성당 및 기념관, 십자가의 길, 솔뫼 아레나(원형공연장 겸 야외성당) 등이 있다.
서산 해미순교성지는 정사박해(丁巳迫害, 1797년)부터 병인박해(丙寅迫害, 1866년)까지 천주교인들에 대한 박해가 있었던 곳이다.
또 천주교 아시아 청년대회 폐막 미사 장소인 해미읍성 감옥에는 박해기간 동안 내포지방 곳곳에서 끌려온 천주교 신자들로 가득했으며, 감옥 터에는 당시 손발과 머리채가 묶인 신자들을 매달아 고문하던 호야나무가 아직도 서 있다.
충남도는 교황 방문을 계기로 천주교 성지에 관광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솔뫼성지·해미읍성 등 정비, 내포문화숲길(천주교 순례길) 정비, 관광안내 책자 제작 및 천주교 성지·순례길 홍보, 관광지 안내 표지판 보완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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