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소방관 소화기 강매 사건 번질라
허위 공문서 보낸 후 협박
2014.03.19(수) 17:01:55 | 도정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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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un127@korea.kr)
대전 소방 민원 10건 접수
최근 소방공무원이라고 속이고 소화기 등을 강매하는 고질적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충남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대전시에서는 소방공무원을 사칭한 범죄 집단이 대전시소방본부 명의로 가짜 공문서를 발송한 뒤 방문 협박해 소화기 등을 강매하고 있다는 민원이 10건 접수됐다.
이들 범죄 집단은 주로 노래방과 단란·유흥주점 등 야간에 영업하는 업소를 찾아가 “소방시설이 불량하다”며 소화기 구입을 강요하고, 이를 거부할 경우 “과태료를 부과하겠다”는 식의 협박을 일삼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관 사칭 범죄를 예방하려면 소방시설 점검 통보문서에 직인, 기관명, 부서명, 담당자 성명, 전화번호 등의 기재 사실을 확인하고, 현장에서 소화기 판매나 돈을 요구할 경우 사기 범죄 가능성이 높으므로 즉시 119에 신고해야 한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소방공무원이 찾아오면 신분증을 반드시 확인하고 복장이나 행동이 의심스러우면 119나 수사기관에 신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방호구조과 041-635-55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