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통합검색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화면컨트롤메뉴
인쇄하기

지역신문뉴스

해상낚시공원 입지, 공정성 ‘의문’

군수 검토이후, 중간 용역 최하위 지역이 1위로 ‘둔갑’

2014.01.08(수) 01:21:19 | 주간태안신문 (이메일주소:shin0635@hanmail.net
               	shin0635@hanmail.net)

유류피해지역 이미지 제고를 위해 올해 추진되는 충남 태안군해양관광낚시공원 조성 사업의 입지 선정이 진태구 군수에게 보고이후 최종 결과가 뒤바뀐 것이라는 주장이 나와 논란이 예상된다.

더욱이 중간용역보고에서 최하위였던 대상지가 1위로 둔갑하고 올해 사업이 예정된 2순위까지의 업체가 진 군수의 고향인 안면도 지역으로 용역 결과가 바뀌어 공정성 논란을 확산시키고 있다.

태안군의 자료를 보면 구랍 26일 해양관광 낚시공원 조성사업 설명회를 태안군어촌계장협의회 사무실에서 대상인 9개 어촌계 가운데 7개 어촌계가 참석한 가운데 민간자본보조로 사업을 변경하고, 각 해당 어촌계에 사업수행 제안서를 구랍 31일까지 제출해 줄 것을 설명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어촌계장들은 사업 제안서의 작성을 짧은 기간에 작성하기에 문제가 있고, 유류피해지역 이미지 제고 사업인데 핵심 피해지역인 북부 쪽은 배제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태안군을 방문하는 등 논란이 커지자 태안군은 제안서 접수를 오는 15일까지 연장했다.

논란이 확산되는 가운데 익명의 제보에 따르면 태안군이 군산대에 맡긴 ‘태안군 해양관광 낚시공원 조성사업’ 위치 선정 조사 및 기본설계 용역서의 중간 보고서의 위치 선정 결과가 최종 결과와는 완전히 다르게 나온 것으로 확인되었다.

용역서의 위치선정 점수표에 따르면 갈음이가 90점으로 1위, 태배가 87점으로 2위, 영목항이 82점으로 3위로, 라향은 55점으로 8위로 나타나있다.

하지만 이날 공개된 최종 용역결과 후보지 순위를 보면 중간 용역서에서 최하위였던 라향(나암도)가 1위를 3위였던 영목항이 2위를, 1위였던 갈음이가 3위로, 2위였던 태배가 4위를 차지하는 등 순위가 완전히 뒤바뀐 채 공개가 되었고, 중간 조사에는 없었던 만대항은 6위로 발표되기도 했다.

앞으로 최종 결과는 수산조정위원회에서 결론이 날 예정이지만 태안군이 밝힌 선정 기준표에서 용역결과가 100점 만점에 30점을 차지해 사실상 1,2위 지역이 선정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처럼 순위가 바꾼 것에 대해 진태구 군수는 “중간 보고서를 보니 지역 실정을 모르고 위치를 선정한 것 같아 조언을 했다.”고 밝혀 최종 용역 결과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태안군 관계자는 “용역 결과가 나왔지만 최종적으로 선정기준 5개 항목을 놓고 수산조정위원회에서 올해 사업대상지 2곳을 최종 선정할 예정”이라며“군에서는 당초 시설비 사업이었으나 지역경제 활성화와 어촌계 수익을 위해 민간자본사업으로 바꾸는 등 공정한 집행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한편 해양관광 낚시공원 조성 사업은 총 60억원(국비50%, 지방비 50%)의 예산이 투입되는 사업으로 올해 2곳에 각 20억원씩과 내년에 1곳에 20억원의 사업비가 지원되는 사업으로 군은 올해 수산조정위원회에서 최종 대상지 3곳을 선정할 예정으로 알려지고 있다.

태안해상낚시공원 조성 사업 용역서

▲ 태안해상낚시공원 조성 사업 용역서


중간용역보고서 위치선정 점수표

▲ 중간용역보고서 위치선정 점수표


대상지 선정 기준표 및 최종 용역 후보지

▲ 대상지 선정 기준표 및 최종 용역 후보지


 

주간태안신문님의 다른 기사 보기

[주간태안신문님의 SNS]
  • 페이스북 : munung.sin
  • 트위터 : taeanin
  • 미투 : shin0635
댓글 작성 폼

댓글작성

충남넷 카카오톡 네이버

* 충청남도 홈페이지 또는 SNS사이트에 로그인 후 작성이 가능합니다.

불건전 댓글에 대해서 사전통보없이 관리자에 의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