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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신문뉴스

태안군, 변화된 관광 패턴 어떻게 대응해야 하나?

사계절 관광지로 거듭나기 위한 기반 조성에 나서야

2014.01.08(수) 01:09:27 | 주간태안신문 (이메일주소:shin0635@hanmail.net
               	shin0635@hanmail.net)

관광입군을 넘어 명품 휴양도시를 지향하는 태안군은 이제 사계절 관광지로 변화를 선택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하고 있다.

단지 해수욕장 32개를 바탕으로 한 여름철 관광객의 집중 현상을 어떻게 하면 사계절 관광지로 만들고 최근의 변화된 관광 패턴에 맞게 대응을 하느냐는 태안관광 발전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더욱이 태안기름유출사고의 후유증에게 서서히 벗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관광에 대한 기존의 방식에서 벗어나지 못할 경우 관광객 2천만명 시대는 요원한 구호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

이에 신년 특집으로 태안관광의 현주소와 문제점 민간과 태안군의 노력을 살펴보았다.
<편집자 주>


태안군에 호재로 다가선 캠핑 문화의 확산

최근의 관광 패턴은 그동안 전통적인 방식인 해수욕장을 찾아가는 한 시즌 패턴에서 태안군의 자연 여건상 유리한 캠핑과 농어촌 체험관광 이 급격히 늘고 있다.

이러한 패턴의 변화는 그동안 여름철 관광객의 집중 현상으로 인한 문제점을 안고 있던 태안군에는 호재로 받아들여진다. 한 겨울인 요즘도 몽산포를 비롯한 군내 캠핑장에는 주말마다 캠핑마니아들이 몰리고 있다.

자연스럽게 사계절 관광지로의 변신이 시작되었다고 보아도 될 것이다.
이처럼 캠핑 문화가 확산됨에 따라 태안군이 더 많은 캠핑객들을 사계절 모으기 위해서는 개선 되어야할 부분이 많다는 지적이다.

남면 마검포 지역에서 캠핑장을 운영하고 있는 문제능(사)캠핑아웃도어진흥원 이사가 분석한 결과를 보면 △태안군 특정 지역 보다는 8개 읍면 골고루 혜택이 되도록 군이 캠핑하기에 꼭 필요한 공공편의시설(화장실,샤워실,개수대 등)를 순차적으로 예산을 세워 확대해야한다.△민간 캠핑장의 활성화를 위해 등록기준완화로 사업자등록의무(캠핑장에 관한 정확한 세목지정 필요-카드, 현금영수증 발행), 실시간예약을 통한 예약시스템 구축으로 혼란방지 필요하다.△자연환경 훼손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선호도가 가장 높은 데크 설치를 권장하며, 개별법에서 캠핑장 목적으로 전용할 경우 전용에 따른 개발 부담금을 경감 조치 필요.△캠핑장내 장애인 전용 화장실,샤워실 지원, 소년,소녀가장 등 캠핑체험지원-글램핑활용(캠핑장이용료할인, 태안사랑상품권활용), 캠핑전용카드발행, 캠핑장 등급제실시로 캠퍼는 시설이 좋은 캠핑장과 시설이 안 좋은 캠핑장의 정보제공 등의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국립공원의 야영장 일시 지정 시기 고려해야

캠핑장 가운데 상당한 지역이 아직도 국림공원지역인 태안반도의 특성상 국립공원관리공단 태안해안사무소가 일부 해변에서 여름철 성수기(6월1일~8월31일)에 한해  취사 및 야영지정장소가 운영되는데, 이시기는 여름철으로 우기와 태풍, 폭염, 모기 등 해충이 가장 극심해 캠핑하기에 매우 어려운 상황으로, 오히려 이 시기를 피해 일시 사용기간을 조정할 필요성이 크다는 지적이다.

또 전기등의 편의시설은 불편하더라도 공공의 깨끗한 화장실, 샤워실, 개수대등의 설치운영으로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며 ,캠핑하기 가장 좋은 봄, 가을까지 개방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여기에 태안반도에 필요한 캠핑장으로는 대다수의 캠핑장은 반려동물금지 적용으로 반려동물과 함께할 수 있는 캠핑장, 프라이버시가 보장되는 캠핑장(힐링캠핑장), 방범이 잘되는 안전하고 편안한 캠핑장(고가의 캠핑장비 분실 및 훼손), 테마 및 체험 등 즐 길거리가 많은 캠핑장(캠핑장비가 고가품이 많아 비우고 지역 관광등 체험활동하기 어려움)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지역의 노인들로 캠핑장을 순찰하여 노인 일자리도 창출하고 관광객들에게 안전한 캠핑장의 이미지를 심어주는 대안도 모색해 볼 필요성이 있어 보인다.

태안군의 2014 관광 추진 과제는

태안군은 2014년 관광 중점 추진과제로 △즐거운 휴양 안전한 관광시스템 구축. △캠핑객을 위한 농·어업 체험마을 연계 및 편익시설 설치, △관광트랜드 변화에 따른 즐길거리 문화콘텐츠 육성. △관광산업 일자리 창출(관광기반 시설 구축), △관광수용태세 개선을 위한 의견청취 등을 밝히고 있다.

국·도비 투자 사업으로는 해수욕장 해변모래 정비사업, 해수욕장 종합관리 사무소 신축(꽃지, 몽산포 해수욕장), 태안군 인평리 관광안내소 신축, 최근 180억원의 예산 규모로 확정된 만리포 관광거점 사업, 별똥별 하늘공원 조성 사업, 가의도 생태관광지 개발 사업, 태안 신두리 해안사구 생태관광모델사업, 신두사구 비지터 센터 운영 등이 꼽힌다.

관광객들의 불편 사항을 듣고 개선하기 위해 태안군은 관광불편신고 엽서 5,000매를 제작하여  터미널, 관광안내소, 관광숙박시설, 체험장 등 비치해 태안을 찾은 관광객들의 목소리를 관광정책에 반영할 예정이다.

또 축제 프로그램, 시설물 디자인, 답사 체험수기, 관광사진 등의 관광분야 아이디어를 필요시 공모를 통해 의견 수렴하여 창의적·독창적 프로그램을 제안 받아 정책에 반영할 방침이다.

최근의 캠핑문화의 확산에 따라  캠핑족과 캠핑동호 회원들과 연계하여 태안의 관광자원, 농·어촌체험, 축제·이벤트 등 추진하기 위해 캠핑 동호회와 MOU체결을 준비중에 있다.

해양레포츠의 확산에 따라 만리포 일원에 운영중 인 카약(kayak)을 통한 외국인 관광객의 태안군 방문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문화자원을 활용하여 전통의 맛과 미를 피부로 체험할 수 있는 체류 형 휴식문화 체험공간 마련을 위해 지역대표 사찰인 흥주사 또는 태을암에 템플스테이를  추진할 계획이다.

사계절 관광지 여건 갖추어야

태안군의 관광지가 해수욕장 위주이기에 여름철에 집중되는 현상을 개선하기 위한 기반시설(화장실, 급수대, 주차장)의 확충이 절실한 실정이다.

특정의 큰 해수욕장이 아닌 8개 읍·면의 다양한 해수욕장들에 대한 공정한 예산 반영으로 태안군 전역에서 관광이 이루어 질수 있도록 매년 선택과 집중의 예산 배분이 필요해 보인다.

여기에 국립공원에서 시행하고 있는 ‘해수욕장’이라는 명칭이 한 계절 사용에만 국한하는 명칭이라는 지적이 있어 사계절 이용을 표현하는 ‘해변’으로 변경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경기대 엄서호 교수의 지적도 검토해볼 부분으로 보인다.

이에 태안군은 중대 기로에 서있다. 다시 관광 태안의 이미지를 세우기 위해 민간 차원에서 노력하고 있는 태안군관광발전협의회 등과 확실한 파트너쉽을 유지하면서 민·관 공동의 노력이 절실한 상황임을 인식하여 2014년에는 광광 태안의 밝은 미래를 희망해 본다.

지난해 몽산포 해수욕장에서 열린 캠필축제 모습

▲ 지난해 몽산포 해수욕장에서 열린 캠필축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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