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백합 신품종 첫 시장 출하
태안백합시험장 육종 리틀핑크·스타핑크 2종
2013.12.26(목) 23:47:11 | 도정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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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un127@korea.kr)
![백합 재배농가 김종석(태안·왼쪽)씨와 태안백합시험장 육종팀장 이기환(농업연구사·오른쪽)씨가 처음으로 시장에 출하하는 신품종‘스타핑크’를 살펴보고 있다.](/export/media/article_image/20131226/IM0000632034.jpg)
▲ 백합 재배농가 김종석(태안·왼쪽)씨와 태안백합시험장 육종팀장 이기환(농업연구사·오른쪽)씨가 처음으로 시장에 출하하는 신품종‘스타핑크’를 살펴보고 있다.
충남도 농업기술원 태안백합시 험장에서 개발한 신품종 백합이 최근 첫 시장 출하를 앞두고 수 확 작업이 한창이다.
이번에 출하되는 백합 신품종 은‘리틀핑크’와‘스타핑크’2품 종으로, 육종 단계에서부터 농가 와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아 시장에서도 인기를 끌 것으 로 전망된다.
‘리틀핑크’는 외국 품종‘르레 브’보다 화색(花色)이 진하고 선 명하며 꽃봉오리부터 착색이 돼 관상 가치가 높다.
‘스타핑크’역시 외국 품종 ‘소르본느’보다 꽃잎 가장자리 의 백색 부분이 많고 분홍색이 선명하며 봉오리가 크다. 특히 잎이 작고 줄기가 강해 각광을 받고 있다.
두 품종을 처음 출하한 충남백 합연구회 김종석(태안) 회장은 “신품종은 외국 품종보다 국내 기후에 적합하기 때문에 화색이 좋고 생리 장해 등의 피해가 적다”며“앞으로 이들 국산 품종의 재배 면적이 늘 것으로 예상된 다”고 말했다.
태안백합시험장 이기환 육종 팀장은“매년 백합 구근(球根)을 수입해 쓰고 있는 재배 농가에서 신품종으로 대체할 경우 품질 좋 고 값 싼 구근을 연중 공급받을 수 있어 농가 소득이 증대될 것 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태안백합시험장은 그동안 백 합 20품종을 개발했으며, 그 중 ‘리틀핑크’등 10품종 150만구를 지난 2011년부터 농가에 보급하 고 있다.
●태안백합시험장 041-635- 64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