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마음 담아 뜨개질 했어요
청양군자원봉사센터, 홀몸노인 위해 털목도리 335점 전달
2013.12.17(화) 09:56:29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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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dysk@hanmail.net)
청양군자원봉사센터(센터장 임수만)가 지난 9일 청양군청을 방문해 정송 부군수에게 털목도리 335점을 기탁했다. 군은 이를 각 읍·면내 기초수급 홀몸노인 335명에게 전달했다.
자원봉사센터의 털목도리 기증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다.특히 이번 털목도리 기탁을 위해서는, 지역 어른들이 따뜻하게 겨울을 날 수 있었으면 하는 소박한 마음들이 많이 모아져 주변을 훈훈하게 했다.
우선 경기도에서 생활하고 있는 출향인 서금석씨는 후원금을 기탁했고, 바르게살기운동청양군협의회여성회(회장 윤순자)와 정연실·최선규·이상신·이수연·김노선·윤요순 씨 등 개인봉사자들은 손뜨개 재능기부로 참여해 줬다. 이렇게 3월 22일 첫 손뜨개질이 시작됐다. 11월까지 털목도리 100점을 목표로 한 것.
하지만 ‘털목도리’ 제작 소식이 입소문을 통해 퍼지면서 충남사회복지 공동모금회를 통해 후원자(강길수·강병수·이강희·이일수·이준성·오승문·임장빈·조경희·한선희·청양군자원봉사센터 등)들의 후원금 278만원이 모아졌다.
또 이에 맞춰 군자원봉사센터에서는 충남도자원봉사센터에서 주관한 ‘우수프로그램 공모전’에 이 내용을 담은 ‘마음까지 따뜻한 털목도리’ 프로그램으로 공모·선정돼 사업비 500만원을 지원, 총 778만원의 사업비로 털목도리 335점을 제작했다.
한편 임수만 센터장은 “후원자와 재능기부자원봉사자의 따뜻한 마음이 목도리에 담겨 올 겨울 홀로지내는 어르신들의 마음까지 따뜻해졌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