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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

청와대 건배주 만든 80년전통의 당진 신평양조장과 백련 막걸리

2013.12.05(목) 14:22:47 | 강석훈 (이메일주소:rkdtjrgns37@hanmail.net
               	rkdtjrgns37@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당진의 신평양조장에 취재를 갔습니다.
양조장, 즉 술을 빚는 곳에 간 이유는 이 양조장이 보통 양조장이 아니라 우리 충청남도의 자랑이자 역사적으로도 전통이 있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신평양조장

▲ 신평양조장


신평양조장은 막걸리만 3대째 만들고 있습니다. 대단하죠.

그리고 그동안 숱한 주류 품평회 대회에서 많은 상을 받았을뿐 아니라 아주 극적이고 최고의 반열에 오른 적도 있었습니다.

2009년 8월에 청와대에서 행사가 있었는데 그 만찬장에 모인 전국 20여개 지역 대표 막걸리 중 전시 및 시음 브랜드로 신평양조장 백련막걸리가 선정되면서 건배주로 사용되는 영광을 얻었습니다.

당진 지역에서는 그후 ‘청와대 막걸리’로 불리기도 하였다네요.

백련막걸리 자랑을 해 주시는 김용세 사장님

▲ 백련막걸리 자랑을 해 주시는 김용세 사장님


신평양조장 대표이신 김용세 선생님께서는 주변 사찰에서 스님들을 통해 비밀스럽게 전수되어 오던 백련 막걸리 제조비법을 배웠다고 합니다. 그것을 오늘날의 사람들 입맛에 맛는 고급 막걸리로 재탄생시킨 것이죠.

백련막걸리는 연잎을 차의 형태로 만들어 막걸리에 접목했다 합니다, 백련 막걸리는 산뜻하고 깔끔한 맛으로 많은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수많은 주류 품평회에서 입상

▲ 수많은 주류 품평회에서 입상


금년도에도 약주, 청주부문 입상

▲ 금년도에도 우리술 품평회에서 약주, 청주부문 입상 <신평양조장에서 주신 사진>


그 덕분에 2012년에는 농림식품부가 주관한 ‘대한민국 우리 술 품평회’때 살균막걸리부문 대상을 받았고, 또한 금년 가을에도 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마련한 2013년도 대한민국 우리술 품평또한 회에서 약주, 청주 부문 장려상을 받기도 했습니다.

또한 금년 7월에도 세계3대 주류품평회인 영국주류 품평회에서 동 메달을 받은바 있습니다.
 
그렇게 되니 신평양조장은 2012년도에 이어 금년까지 막걸리 뿐만 아니라 청주와 약주 까지 상을 받아 명실상부하게 우리전통주를 잘 만드는 대표적인 양조장으로 자리매김하게 된 것입니다.
 
한마디로 상복 터질만큼 막걸리 하나만큼은 누구에게 뒤지지 않게 만드는 곳입니다.
충청도의 자랑이라 할만하죠?
 

직원들의 백련막걸리 탁송 준비

▲ 직원들의 백련막걸리 탁송 준비


막럴리 상품

▲ 막걸리 상품


병

▲ 용기가 다른 백련막걸리


창고에 진열된 포장상품

▲ 창고에 진열된 포장상품


막걸리, 전통적으로 농촌에서 부담 없이 마시던 친근한 술이었지만 70년대 이후 급격한 산업화와 외국의 술이 마구 들어오면서 막걸리는 은근히 싸구려 술이라는 의식이 싹터 천대를 받았습니다.

그러나 다시 세월이 흘러 신토불이가 강조되고 소중한 우리 것에 대한 의식이 강해지면서 그동안 잊고 지내던 막걸리가 재조명되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한때 각 면단위 마을마다 양조장이 있어서 막걸리를 빚던 때와 달리 이제는 많이 사라져버린 막걸리 양조장.

그런 와중에 막걸리 생산을 포기하지 않고 3대째에 이르는 오늘날까지 막걸리를 제조해 오고 있으니 그 장인정신만 가지고도 칭찬과 격려를 받아 마땅하겠죠.

이것이 바로 명품 백련막걸리

▲ 이것이 바로 명품 백련막걸리


신평양조장 공장 건물의 앞터에는 현재까지도 5일장이 열리고 있다는데 과거 이 장터에서는 신평양조장에서 제공한 술로‘막걸리 많이 마시기 대회'가 열리곤 했다는군요. 예나 지금이나 먹는 것을 가지고 대회 여는건 똑같나 봅니다.

현재도 생존하고 계신 한 지역민이 총 10리터 정도를 한번에 마신 이후로 그 기록이 깨지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백년막걸리의 전통을 자랑하는 사진들(신평양조장 홈페이지 화면 캡처)

▲ 백년막걸리의 전통을 자랑하는 사진들(신평양조장 홈페이지 화면 캡처)


현수막

▲ 청와대 건배주임을 자랑하는 현수막


집 한켠에 보관중인 옹기. 그런데... 옹기를 꿰매어 쓰고 계십니다. 감동이 물밀듯...

▲ 집 한켠에 보관중인 옹기. 그런데... 옹기를 꿰매어 쓰고 계십니다. 감동이 물밀듯...


신평양조장은 80년 전통을 자랑하다 보니 최근부터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서 만들어 추진중인 <찾아가는 양조장> 사업에 전국 2개소 중 1곳으로 선정돼 전통주 체험관광과 접목한 지역관광코스로 운영중입니다.

이곳 막걸리 문화체험은 대한민국 근대 문화유산이기도 한 양조장만의 추억이 공존하는 신평양조장 고택 내에서 막 걸러낸 가장 신선한 막걸리와 발효된 상태 모습 그대로인 막걸리 원주, 그리고 겨울시즌에 맞춰 개발한 따뜻한 막걸리 등의 비교 시음과 백련막걸리의 제조과정 체험 등으로 진행한다고 합니다.
 
막걸리는 대부분 값 싼 술이라는 생각들 때문에 고급화가 이뤄지지 않고 있지만 이렇게 역사와 문화를 접목시켜 체험과 연계하는 방향으로 나아간다면 기존 막걸리에 대한 인식도 크게 달라질 것이고 이러한 모습이 소비자로 하여금 우리 전통 막걸리에 감동하고, 자부심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 충청남도에 이런 전통과 멋, 품질 모두를 갖추어 국가적으로도 유명하고 인정받는 막걸리 양조장이 있다는게 무척 자랑스럽습니다.
 
신평양조장 : 충청남도 당진시 신평면 금천리 350-1
전화 041-362-6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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