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최대 숙원 사업 중 하나인 안면도 관광지 조성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참여업체의 자금력과 개발이익 등을 세심히 살펴봐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김용필 의원(비례)은 안면도 사업과 관련 대전MBC 시사광장 프로그램 주관으로 도의회와 관계공무원, 지역주민 대표, 관광업계 전문가가 참석한 가운데 이같이 주장하며 안면도 관광발전과 주민 상생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김용필 의원은 “당초 계획에 따르면 도유지 매매계약 및 투자절차 이행 등 조성계획 마무리 단계에 들어야 하는데, 또 계획을 늦췄다”며 “충남도의 행정집행이 충실히 이행되도록 견제와 감시를 해야 하는 의원으로서 도민에게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어 “과거 투자자에 대한 자금력이나 신용도 등에 대한 검증이 부족하여 나타난 문제점과 장·단점을 면밀히 분석하여 대처했어야 한다”며 “컨소시엄 업체인 파이썬 등에 대한 철저한 검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향후 안면도 사업 추진과 관련 “이번 변경안에는 도청이 내포신도시로 이전하고, 충남 서해안을 동북아 허브 거점도시로 육성해 나가는 시점에서 골프장 6홀과 호텔·콘도 등 숙박시설이 37%인 743실이나 축소하는 것은 현실을 외면한 처사”라며 “외국인들을 위한 숙소와 회의공간을 마련하고, 신세대들을 위한 레저시설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이와 함께 관광지 편입할 도유지 매각에 대해 ▲개발 이익 분석 ▲문제 발생 시 해소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 선행 ▲자연경관 보존대책 등을 확인하여 도의회에서 승인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