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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업중단 청소년에게 희망을

의원시론 - 김장옥 문화복지위·비례

2013.10.15(화) 16:02:41 | 도정신문 (이메일주소:deun127@korea.kr
               	deun127@korea.kr)

학업중단청소년에게희망을 1

요즘, 청소년의 학업중단과 관련한 문제점 등이 자주 언론 보도를 통해 거론되고 있다.

용어가 생소하지만, 교육과학부에서는 2002년부터 중도탈락자, 학교 중퇴자, 등교 거부자, 탈학교·학생 등 다양하게 사용해 오던 용어를 통합 지칭하여 ‘학업중단’이라고 사용하고 있다.

주변의 학업중단 청소년들을 대할 때면, 본인과 보호자들의 선택을 존중하지만, 한편으로는 아직 완전한 사회구성원으로서 성장을 못 한 청소년들이 제도권의 보호에서 멀어지는 것 같아 안타깝게 여겨진다.

최근 10년간 학업을 중단하는 청소년 통계에서 볼 수 있듯이 매년 충청남도 초·중·고등학교 재학생의 2~3천 명이 제도권 교육을 벗어나고 있으며 그 수는 꾸준히 증가 추세에 있다.

학업중단은 사회적 측면에서도 학력부족에 따른 노동시장에서의 경쟁력 저하는 자립의 기획 부족, 경제적 어려움으로 이어져 국가의 공적 서비스에 대한 과다지원을 유발할 여지가 있다. 특히, 일부 청소년들의 학업중단이 인터넷 중독, 비행, 가출 등으로 이어져 사회병폐 현상을 부추기기도 하므로 더욱 제도권의 관심이 요구된다.

우리나라 교육법 제1조에 ‘교육은 홍익인간의 이념 아래 모든 국민으로 하여금 인격을 완성하고, 자주적 생활능력과 공민으로서의 자질을 갖추게 하여, 민주국가 발전에 봉사하며 인류공영의 이상 실현에 기여하게 함을 목적으로 한다’고 명시되어 있다.

이런 교육이념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학교의 노력만으로는 어려운 부분이 있다. 학업중단 문제는 책임의 소재를 떠나 우리 모두가 관심을 두고 해결방안을 찾아야만 된다.

학업중단 청소년에 대한 문제를 부정적인 측면에 국한하여 생각할 것이 아니라 미래를 위해 청소년을 지원하는 측면으로 접근해야 한다. 학업중단 예방차원에서라도 관련 부처 간의 협업과 독립법안의 제정을 통해 실효성이 있는 정책이 지원되어야 한다.

이제는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부모에게만 책임지게 할 수만은 없다. 보다 범시민적인 참여 유도와 대안들이 모색되어야 할 것이다.

현재 (재)충청남도청소년 진흥원에서 하는 1234운동이 그 좋은 예라고 생각한다. 1234운동은 ‘일촌의 마음으로 이모 되고 삼촌 되어 청소년을 사랑하자!’라는 의미이다. 3자가 아닌 가족으로서 청소년들을 배려하고 지원하는 다양한 활동들을 하고 있다.

청소년들이 학업중단을 최종적으로 결정하기 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여성가족부와 전국의 상담복지센터에서 학업중단숙려제 운영을 활성화해야 한다.

학교에서도 제도권 교육 이탈방지를 위해 학생의 필요와 요구에 맞는 교육을 개발하고 성장기 청소년의 욕구에 맞는 맞춤형 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 학업중단 학생들 대부분이 학교생활에서 즐거움을 갖지 못하고 억압받고 있다고 느끼기 때문에 이탈만이 그들에게 유일한 대안이 되고 있는 것이다. 제도권 교육의 발 빠른 변화가 우선되어야 할 것이다.

이제 교육도 선진국 반열에 올려 놓아야 한다. 획일화된 교육이 아닌 학생의 재능을 찾고 관련 분야의 학업 능력을 신장시켜주어야 하며, 인성에 중점을 둔 교육체계를 확립해야 한다.

이를 위해 충청도민이 한마음으로 변화에 대응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교육개발 과정과 정책적 지원을 위한 세미나를 지속 추진함으로써 청소년 사랑 실천을 구체화해 나아갈 것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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