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당 박동진 판소리전수관은 박동진의 소리를 잇고 후진을 양성하기 위해 건립되었다. 전수관은 전문적인 소리꾼 배출을 위한 전수 교육과 판소리의 대중화를 위해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연수 교육이나 판소리 체험 교육을 하고 있다. 또한, 박동진 판소리유물전시관에서는 그의 생애, 예술 세계, 업적 등과 유물들을 살펴보며 소리 외길 인생을 살펴볼 수 있다.

 

▲박동진판소리유물전시관

 

박동진 판소리유물전시관은 현대 판소리사에 커다란 발자취를 남긴 박동진의 생애, 예술 세계, 업적 등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되었다. 전시관에는 판소리사적으로 매우 소중한 자료들이 전시되어 있는데 박동진이 생전에 판소리 사설을 직접 적어 놓은 소리 책, 완창 공연과 관련된 팜플릿, 연습 때 애용하던 북, 공연에서 사용하던 부채, 의상 등을 볼 수 있다.

 

돌샘골 동진이, 자연인 박동진

인당 박동진은 1916년 충남 공주군 장기면 무릉리에서 태어났으며 대전중학교 3학년 때 협률사(음악공연단체)의 공연을 보고 소리에 반하여 소리를 배우겠다는 일념으로 전국의 유명하다는 선생들을 찾아다니며 소리를 익혔다. 1933년 18세 때 김찬진 문화 판소리 '심청가'를 사사받았으며 19세때 박명창으로부터 '춘향가' 20세때 유성준에게 '수궁가' 21세때 조학진에게 '적벽가' 22세때 박지홍에게 '흥보가'를 차례로 배웠다.


 

젊은 시절 무절제한 생활로 목이 상하기도 하였지만 결국 소리꾼의 고수로 국립창극단에 입단하였으며 1968년 국내 최초로 다섯 시간에 걸친 판소리 '흥보가'를 완창하여 공연계에 파란을 일으켰다. 국악의 대중화에 앞장섰던 그는 1997년 평생소원 '불교 대전' 과 '진주논개전'을 부르지 못하고 작고하였다.
 

박동신 선생께서 애지중지 아끼셨던 낡은 북과 판소리 사설지, 서가, 옷가지 등을 보면서 강인한 예인 정신으로 소리 외길 인생을 걸어왔던 선생님의 예술을 향한 열정과 판소리에 대한 철두철미한 삶의 흔적을 이해하고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전시공간이다.


 

박동진 판소리 유물전시관에서는 5대 판소리라는 '춘향가' '적벽가' '심청가' '수궁가' '홍보가'를 버튼만 누르면 편안히 앉아서 감상할 수 있는 판소리관이 있다. 성량이 풍부하고 상중하청을 자유자재로 구사하였으며 이면의 미학을 느낄 수 있으며 사설과 장단 그리고 발림의 조화를 어렴풋이나마 느끼며 이야기와 재담이 오가는 판소리의 미학을 감상 할 수 있다.


 

▲판소리관


 

▲인당 박동진선생의 활동업적들

 

▲박동진판소리전수관

박동진판 소리전수관은 1998년 개관하여 박동진 선생의 소리를 잇고 후진을 양성하며 전문적인 소리꾼 배출을 위한 전수 교육을 하고 있다. 지금까지 각 대학의 어학당 외국인 판소리 체험, 초.중.고 대학생 판소리 체험, 종교단체와 각종 교육기관 등의 판소리체험 등 다양한 활동을 수행해 왔다.


박동진이 타계한 후 수제자 김양숙이 제자들을 가르치고 있으며 앞으로도 박동진 명창의 업적을 기리며 판소리의 활발한 전승과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다.

 

제14회 공주 박동진 판소리 명창.명고대회가 2013. 7월 18~ 7월 20일까지 공주문예회관과 공주대학교 백제교육문화관에서 열린다. 개막일인 18일 오후 7시 30분 공주문예회관 대공연장에서 박동진 선생 추모음악회를 시작으로 판소리7개 부문과 고법 4개 부문으로 총 11개 부문에 걸쳐 열띤 경연이 펼쳐진다.
박동진 판소리 명창.명고대회는 판소리 완창의 새로운 경지를 개척하고 사설로 전해오던 판소리 일곱 바탕을 소리로 복원한 인당 박동진 선생의 예술혼을 잇기 위하여 판소리 중고제의 본향 공주에서 열리는 국내 최고의 권위 있는 명창. 명고대회이다.


박동진판소리 전수관/유물전시관 (041-856-7770) 충남 공주시 무릉동 370
- 개관시간 : 매일 09:00~18:00 (동절기 09:00~17:00)
- 휴관일 : 매주 월요일, 명절, 설날, 추석 당일
- 입장료 : 무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