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6월 23~24일 열린 제11회 팔봉산 감자축제.

제12회 서산 팔봉산 감자축제가 오는 22일부터 23일까지 이틀간 서산시 팔봉면 양길리 일원에서 열린다.
 
17일 서산시에 따르면 팔봉산 감자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김지중)가 주최하는 이번 축제는 감자깎기, 감자 무게달기, 감자 탑 쌓기 등의 감자 기네스와 감자 즉석경매, 서산시 OX퀴즈, 물고기 잡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축제장 입구에는 찐감자 시식회가 준비돼 있어 방문객들에게 가마솥을 걸고 장작불로 직접 찐 감자를 제공한다.
 
특히 감자캐기 체험행사를 위해 10만㎡ 규모의 널찍한 감자밭을 준비하고 가족단위 관광객들을 맞이한다.
 
시중가격의 절반도 안 되는 5Kg은 6천원, 10Kg은 1만원의 참가비만 내면 씨알 굵은 감자를 마음껏 직접 캐 갈 수 있다.
 
행사장 내 감자전시관에서는 현지 농민들이 생산한 감자, 매실, 생강, 6쪽마늘, 양파 등의 농특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이 밖에 전통 국악공연과 밸리댄스 등 축하공연, 감자골 노래자랑, 감자 캐릭터 액자 만들기, 페이스 페인팅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돼 있다.
 
23일 오전 9시에는 팔봉산 감자축제장에서 호리갯벌체험장까지 8.5Km에 이르는 아라메길을 걸으며 가로림만의 수려한 풍광을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는‘팔봉산 아라메길 걷기대회’가 열린다.
 
걷기대회 완주자에게는 팔봉산 감자 10Kg을 택배로 보내준다.
 
감자캐기 및 아라메길 걷기체험 신청은 팔봉산감자축제 홈페이지(http://www.potofestival.co.kr ) 또는 전화(☎660-3453)로 하면 되고 축제기간 현장에서 접수해도 된다.
 
축제추진위원회 관계자는 “서해바다의 해풍과 팔봉산의 솔향을 머금은 넉넉한 고향의 인심이 살아 숨쉬는 팔봉산에서 멋진 추억을 만들어 가시길 바란다.”며 “이번 축제가 우수 농특산물 축제로 자리매김하면서 도·농교류의 한마당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서산 감자는 황토밭에서 해풍을 맞고 자라 수분과 단백질, 비타민, 무기질 등의 함량이 높고 껍질이 얇아서 삶아 먹어도 좋고 감자전이며 감자떡에도 안성맞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