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 신청사의 개막과 새 충남 문화 대축전으로 충남의 농촌이 일만 하는 곳이 아니라 삶의 여유와 멋을 만들어내는 공간으로 아이들에게는 다양한 체험과 오감 만족의 시간을 제공하고 자신감과 꿈을 키우는 장이 되었습니다.
충남 15개군 지역에서 설치한 부스에서는 특색있는 체험행사가 펼쳐지고 있습니다.
이날 백제 마을 체험 행사의 일환으로 백제문화 속으로 들어가 보는 어린이 체험행사 백제 탈 그리기가 있었는데요. 모처럼 어른들 손잡고 나온 아이들이 물감으로 하얀 가면에 그림물감을 칠하며 동심의 세계로 빠져들었습니다.
각 지역농산물과 특산품을 전시하여 홍보합니다.
1500년 전에 만들어진 탈을 복원한 작품들이 선보이고 있는데요. 왕의 탈과 스님 탈 등 각양각색의 표정이 담긴 탈을 쓰고 축제의 시간을 보냈을 당시의 시간을 상상해 보는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이렇듯 우리 민족은 고대로부터 삶의 여유와 멋을 연출하는 민족였음을 직감하는 시간였습니다. 현대의 매스컴서 쏟아져나오는 각종 사건과 정치이야기 등 복잡한 이야기들 때문에 생활 대부분을 복잡한 곳에 에너지를 낭비하고 사는 데 비해 우리 조상은 멋을 알고 문화를 즐기는 민족이었음을 생각게 하는 좋은 시간였습니다.
충남 예산의 브랜드인 사과와 수박, 은성사과 농장의 사과 와인도 선보이고 있고
한산의 소곡주 등 우리 조상 대대로 빚어온 전통 술도 전시되고 있습니다.
어린이들이 도자기 만들기 체험과 흙에 식물을 심는 체험을 하고 있습니다.
1970년에 농촌의 농가마다 수도가 공급되기 전에 남자들이 동네 우물가에 물을 길으러 다녔던 운반기구 물지게가 어린이들의 호기심을 자아냅니다. 풍선을 들고 즐거워하는 쌍둥이 자매와 하얀 모시옷을 입고 농악공연을 하러 온 지역 사람들의 모습도 그렇고 이 모두가 충남 도민의 아름다운 그림이 되었습니다.
보령의 머드축제행사 홍보와 공주 알밤으로 만든 각종 과자가 지나가는 나그네들의 발목을 붙들고 입맛을 자극합니다. 곱게 물든 천연염색의 아름다운 빛깔에 잠시 마음을 빼앗겨 보기도 합니다.
지역별로 부스를 설치해놓고 지역 농산물 홍보와 함께 체험 행사로 볼거리, 먹거리, 다양한 체험을 방문객들에게 제공하는 즐거운 시간 였습니다.
예전의 농촌의 1차 농업으로 농산물 생산에 주력하는 농업이었지만 언제부터인가 농산물을 가공하는 2차산업으로 발전하여 농산물을 판매하는 3차 산업, 그리고 지금은 생산과 판매 그리고 체험관광까지 겸하는 6차 농산업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농업도 창의적인고 예술을 가미한 6차산업화로 마케이팅 전략과 차별화된 홍보로 농촌의 발전을 한발 앞당기고 있는 현실임을 이번 행사에 출품한 지역 농산물과 체험 행사 홍보로 미루어 짐작할 수가 있었습니다.
충남도청 새 청사에서 펼쳐진 새 충남 문화 대축전에서 아이들은 꿈과 추억을 만들었습니다.
어른과 아이들이 사주 풀이에 참여하여 새로운 자기변화를 계획하는 시간을 가졌고 우리 민족의 문화의 일종으로 이런것도 지역행사에 반영될 수 있다는 것에 놀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