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테기꽃
우리 마을도 여러 농가가 합동으로 볍씨를 소독하고 모판에 볍씨파종을 하여 2~3일정도 지난 후 드디어 지난 5월 3일 못자리를 하였습니다.
▲ 못자리 해 놓은 장면
비도 알맞게 내리고 날씨도 받쳐 줍니다. 몹시 가물어 흙먼지 흩날리던 해도 있었는데 참 축복받은 해입니다, 일년농사가 절반의 성공을 예고하는듯 합니다.
고된 일정이지만 다음날 고추를 심었습니다.
▲ 실한 고추뿌리
고추뿌리 참 실하죠?
포트에 기른 고추모가 맛있는 음식 같죠?
포트모판에 일일이 공들여 고추모를 만드니 죽는 확률 제로, 안심하고 식재할 수 있어서 힘든 중에서도 기분이 아주 좋았습니다.
▲ 고추모에 유황을 묻히고
고추모에 유황을 묻히고 있습니다. 시장에서 유황을 만원어치 사왔습니다. 유황을 묻히고 심으면 죽지 않고 잘자랍니다.
▲ 고추를 정성들여 심고
일주일 전쯤 밭을 갈고 이랑을 만든 후 가운데가 하얀 고추 비닐을 씌워 놓았습니다.
고추심기 하루 전날 철봉으로 고추심을 구멍을 내놓았는데 마침 비가 와서 촉촉하니 심기가 아주 좋았습니다. 그래도 주전자로 물을 흠뻑 준 후 고추모를 놓고 비닐 속에 손가락을 돌려 부드럽게 세워 준 후 위에다 덧흙을 씌워 주면 고추심기 완성입니다. 살살해야지 누르면 안좋습니다.
▲ 고추심기 완료
고추심기가 다끝났습니다. 금년에는 어려운줄 모르고 신나게 고추모를 심은 뜻 깊은 날이 되었습니다. 일을 해도 즐겁고 기쁘게 하니 더욱 잘 풀리는 것 같습니다.
▲ 고추를 전부 식재한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