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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신문뉴스

이런게 진짜 장애인축제

연회장 분위기 조성… 한자리서 먹고 즐기고

2013.04.29(월) 11:45:04 | 무한정보신문 (이메일주소:jsa7@yesm.kr
               	jsa7@yesm.kr)

장애인과 내빈들이 기념행사 마지막 순서인 복지관 직원들의 수화노래공연을 보고 있다.

▲ 장애인과 내빈들이 기념행사 마지막 순서인 복지관 직원들의 수화노래공연을 보고 있다.


예산지역 장애인들의 높아진 위상을 실감할 수 있는 행사가 열렸다.

예산군장애인연합회(회장 강태원) 주최로 24일 오전 11시부터 예산군장애인종합복지관 내 체육관에서 열린 ‘제33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 및 한마음 축제’가 말 그대로 성황을 이뤘다.

행사장에는 최승우 예산군수와 조병희 예산군의회 의장, 박희용 예산경찰서장, 김경호 예산소방서장 등 주요 기관장들과 도의원, 군의원 등 정치인들이 대거 참석했으며, 읍면장들과 농협 조합장, 단체장들도 함께했다.

행사장 분위기도 연회장 형태로 꾸며놓아 크게 달라졌다. 간이 연회탁자 40개에는 흰천이 정갈하게 깔렸다. 400명에 이르는 참석자들은 탁자를 중심으로 둥글게 모여 앉아 1부 기념행사를 지켜본 뒤, 자원봉사자들이 차려주는 점심상을 받았다. 몸이 불편한 장애인들은 이곳저곳으로 움직이지 않고, 한자리에서 말 그대로 ‘주인공’으로서 대접을 받으며 2부 노래자랑 및 공연까지 즐겼다.

장애인의 날인 4월 20일에 즈음해 매년 열리는 이 행사는 장애인복지관이 신암면으로 이전하기 전까지 예산군문예회관, 예산중학교 체육관 등을 전전하면서 도시락으로 한뎃밥을 먹어야 했다. 행사장에 참석한 장애인은 물론, 비장애인들까지 ‘이게 무슨 장애인의 날 행사냐’며 혀를 찰 지경이었다.

2010년 예산군이 58억원을 투입해 옛 동신초를 매입하고 관련 시설을 마련해 놓자 기대이상의 장애인복지 향상 효과가 나왔다. 부족했던 장애인 관련 단체들의 사무실과 수화통역센터 같은 지원센터, 직업재활, 교육, 체력단련을 위한 공간들이 넉넉하게 자리잡았다.

복지관 관계자는 “이전할 당시만 해도 예산과다라는 논란이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러나 하드웨어를 제대로 갖춰놓는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현재의 복지관을 보며 깨닫게 된다”라고 말한 뒤 “우리 복지관을 다녀간 다른 지역 장애인들의 부러움을 받을 때면, 어깨가 으쓱해진다”며 흐뭇해 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 참석한 기관장들은 축사를 통해 한결같이 “장애인복지에 대한 지속적 관심”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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