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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흥겨움과 재미 가득 해미읍성

2013.04.15(월) 00:48:19 | 유 희 (이메일주소:eyu07@hanmail.net
               	eyu07@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화창한 토요일, 해미읍성에 다녀왔습니다. 충남 서산에 있는 해미읍성은 옛날 마을의 모습을 볼 수 있는 곳입니다. 마을 관아와 초가집, 성벽 등 조선시대 읍성의 원형이 잘 보존된 공간이라고 합니다. 해미읍성 정갈한 초가지붕, 운치 있는 관아에 옛날 모습이 남아있고, 조선말기 천주교도들이 처형당한 회화나무에 가슴 아픈 역사가 담겨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요즘에는 전통공연, 의복체험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려 많은 사람들이 해미읍성에 들른다고 합니다.

해미읍성

▲ 해미읍성 진남문


토요일 오후 해미읍성에는 화창한 주말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창은 든 수문장이 지키고 있는 진남문(鎭南門)에는 삼삼오오 짝을 이룬 사람들이 오고가고 있었습니다.
성벽 위를 걷는 사람들의 모습도 눈에 띄었습니다.  

 

흥겨움과재미가득해미읍성 1

 ▲ 해미읍성 마상무예

요즘 해미읍성에서는 주말마다 전통문화공연이 열립니다. 읍성안 잔디밭에서 우렁찬 기합소리와 함께 늠름한 무관이 펼치는 마상무예를 보았습니다. 바람을 가르며 긴 봉을 돌리고, 칼을 휘두르며 말을 타고 달리는 무관의 모습이 멋졌습니다. 

해미읍성 국궁체험

▲ 해미읍성 국궁체험


옛날 호연지기를 기르던 국궁체험도 즐겁습니다. 체험장에서는 국궁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을 위해  활을 쏘는 자세를 지도해 주기도 한답니다. 바람의 심술 탓에 과녁에 명중시키지 못했지만, 재미있는 경험이었습니다.

 

해미읍성 전통공연

▲ 해미읍성 전통공연


전통공연도 흥겨웠습니다. 어른 키 만한 커다란 북이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둥둥둥둥둥~ 북소리가 사람들의 신명을 돋우었습니다. 흥겨운 모듬 북 장단, 구성진 민요 가락을 듣는 것도 즐거웠습니다. 줄타기, 사물놀이 공연도 있다고 합니다.

 

해미읍성

▲ 해미읍성 민속가옥 주막


민속가옥촌에서는 신기한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정겨운 초가집에 옛날 시골마을을 거니는 것 같았습니다. 초가집 방에서는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왕골, 짚으로 소쿠리, 멍석 등을 만들고 계셨습니다. 숙련된 솜씨로 뚝딱뚝딱 만드는 모습이 재미있습니다. 초가집 하나에 정성이 담긴 순두부 등 맛볼 수 있는 주막이 들어섰습니다. 맛있겠지요?
  

 

해미읍성 숲길

▲ 해미읍성 숲길


마을 관아 언덕 너머 아늑한 소나무 숲길도 걸었습니다. 봄바람에 살랑살랑 흔날리는 연분홍 진달래꽃이 어여뻤습니다. 이것저것 모두 마음에 드는 해미읍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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