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미읍성 진남문
▲ 해미읍성 마상무예
요즘 해미읍성에서는 주말마다 전통문화공연이 열립니다. 읍성안 잔디밭에서 우렁찬 기합소리와 함께 늠름한 무관이 펼치는 마상무예를 보았습니다. 바람을 가르며 긴 봉을 돌리고, 칼을 휘두르며 말을 타고 달리는 무관의 모습이 멋졌습니다.
▲ 해미읍성 국궁체험
옛날 호연지기를 기르던 국궁체험도 즐겁습니다. 체험장에서는 국궁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을 위해 활을 쏘는 자세를 지도해 주기도 한답니다. 바람의 심술 탓에 과녁에 명중시키지 못했지만, 재미있는 경험이었습니다.
▲ 해미읍성 전통공연
전통공연도 흥겨웠습니다. 어른 키 만한 커다란 북이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둥둥둥둥둥~ 북소리가 사람들의 신명을 돋우었습니다. 흥겨운 모듬 북 장단, 구성진 민요 가락을 듣는 것도 즐거웠습니다. 줄타기, 사물놀이 공연도 있다고 합니다.
▲ 해미읍성 민속가옥 주막
민속가옥촌에서는 신기한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정겨운 초가집에 옛날 시골마을을 거니는 것 같았습니다. 초가집 방에서는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왕골, 짚으로 소쿠리, 멍석 등을 만들고 계셨습니다. 숙련된 솜씨로 뚝딱뚝딱 만드는 모습이 재미있습니다. 초가집 하나에 정성이 담긴 순두부 등 맛볼 수 있는 주막이 들어섰습니다. 맛있겠지요?
▲ 해미읍성 숲길
마을 관아 언덕 너머 아늑한 소나무 숲길도 걸었습니다. 봄바람에 살랑살랑 흔날리는 연분홍 진달래꽃이 어여뻤습니다. 이것저것 모두 마음에 드는 해미읍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