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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정뉴스

1초도 귀중한데, 21초나 줄였다

내포 시대, 긴급구조시스템 구축…소방 출동시간 크게 단축

2013.03.12(화) 17:12:48 | 충청남도 (이메일주소:chungnamdo@korea.kr
               	chungnamdo@korea.kr)

충남도가 청사 이전과 함께 운영을 본격 시작한 ‘긴급구조표준시스템’이 119소방대의 평균 출동지령 시간을 21초 단축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화재진압이나 구조·구급 현장에서 1초는 도민의 생사를 가를 수도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12일 도 소방안전본부(본부장 정문호)에 따르면, 도가 긴급구조표준시스템을 전면 가동한 지난해 12월 18일부터 지난달 말까지 도 종합방재센터에 접수된 119신고전화는 모두 14만5770건으로 집계됐으며, 출동지령 시간은 최단 17초, 최장 252초, 평균 102초로 분석됐다.
 
기존 비표준시스템만 사용했던 지난해 1월 1일부터 12월 말까지는 총 79만7077건의 신고가 접수되고 평균 출동지령 시간은 123초로, 긴급구조표준시스템 구축 이후 21초 줄어든 것이다.
 
이는 전국 평균(131초)과 비교해도 29초 가량 짧은 시간이다.
출동지령 시간은 도 종합방재센터에 신고 전화가 걸려온 순간부터 신고자 위치 및 상황 파악, 일선 소방서 출동대 편성, 출동 지령까지 걸린 시간으로, 출동지령 시간이 줄어든 만큼 초기 현장 대응 시간은 늘어나게 된다.
 
화재의 경우, 일반적으로 발생 후 5분이 지나면 연소 확산 속도가 빨라지고, 이에 따라 피해 면적도 급격히 증가하며, 구조대원의 옥내 진입도 어렵게 된다.
 
심정지 환자는 4분을 넘길 경우 뇌손상이 시작돼 소생률이 크게 떨어진다.
 
도민 생명과 재산 피해 최소화 여부는 긴급상황 발생 후 4∼5분이 좌우하는 것으로, 내포신도시에서부터 본격 가동한 긴급구조표준시스템이 도민에 대한 안전망을 강화시킨 셈이다.
 
이번에 출동지령 시간을 크게 단축한 긴급구조표준시스템은 화재나 구조·구급 등 위급상황 발생 시 신고전화 접수부터 출동지령, 상황 관제까지 재난 관제 전체를 자동화 하고 있다.
 
기존 시스템이 신고 접수와 위치파악, 출동대 편성 및 지령 등을 119상황실 요원이 일일이 수작업 형태로 해오고 출동대 편성은 관할지역을 기준으로 했다면, 이 시스템에서는 신고 위치와 최단거리에 있는 안전센터가 자동으로 파악되고, 지령서도 전자화 했다.
 
특히 이 시스템에 따라 화재진압 및 구조·구급 차량마다 장착한 현장정보지원단말기(AVL·Automatic Vehicle Location)는 출동지령 확인, 재난 위치 파악, 최단 출동로 안내(네비게이션), 차량 상황 관리, 구조·구급 보고서 작성 등을 자동 수행, 현장 대응력을 크게 강화했다.
 
도 관계자는 “화재 등 긴급상황에서의 1분, 1초는 생명을 구할 수 있는지 여부를 결정지을 수 있는 시간”이라며 “이번 출동시간 단축은 도민 생명과 재산 피해를 줄이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며, 향후 도 종합방재센터 요원들이 시스템에 완벽하게 적응하면 출동 시간은 더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그동안 화재진압 및 구조·구급대는 종이로 된 지령서를 들고 출동해 현장 및 병원 도착, 귀소 등 이동할 때마다 무선으로 상황을 보고했다”며 “이번 시스템은 이 같은 번거로움을 해소해 각 대원들이 현장 상황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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