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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우리 전통문화를 한 눈으로 볼 수 있는 곳

공주 민속극 박물관

2013.02.17(일) 19:33:03 | 임종영 (이메일주소:limgy2000@hanmail.net
               	limgy2000@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민속자료가 전시된 박물관

▲ 민속자료가 전시된 박물관
 

저명한 민속학자인 심우성 선생이 1996년 개관한 공주민속극박물관은 공주시 의당면 청룡리에 있다. 약 3,000여 평 부지의 민속극박물관에는 민속자료관, 농기구전시관과 우리 공예연구소, 천연직물 및 염색체험장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2007년부터 아들 심하용(44세)씨가 운영하고 있으며, 민속자료관에는 민속극에 쓰이는 인형, 가면(탈), 전통악기와 무속자료 등이 전시되어 있다. 전시물 중에는 영주 별산대놀이, 하회별신굿 탈놀이, 통영오광대, 봉산탈춤, 만석 중 놀이 등에 나오는 인물들의 탈이 가장 많다.

각종 탈과 민속자료 전시

▲ 각종 탈과 민속자료 전시


우리전통문화를한눈으로볼수있는곳 1

 


우리전통문화를한눈으로볼수있는곳 2

 

농기구자료관에는 산업사회로 접어들면서 급격히 사라져가는 재래농기구와 생활 집기, 목수, 미장이, 대장장이 등이 사용하던 연장들을 전시하고 있다.

재래농기구 전시

▲ 재래농기구 전시
 

전시관 방문객을 위한 전시체험과 한지공예체험, 천연 염색체험 등 다양한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박물관을 찾는 손님들의 발길이 줄을 이으면서 “집을 찾아오는 사람들에게 밥을 먹여 보낸다.”라는 우리 조상들의 정을 살리고자 2010년 농가 맛집 “미마지”를 차렸다.

농가 맛집 미마지

▲ 농가 맛집 미마지


전시관을 관람하기 전에 정갈한 가정식으로 배를 채울 수 있도록 할머니가 차려낸 밥상처럼 특별한 재료와 비결보다는 주변에서 흔히 구할 수 있는 제철 재료로 정성껏 차려낸다는 것이 미마지의 음식철학이다.

농가 맛집 미마지의 도영미(여, 44세)대표는 청송 심씨 4대 독자인 심하용씨와 결혼해 심가의 며느리로 살면서 집안의 음식 만드는 법을 배웠다. 미마지의 상차림에는 공주지역 특산물인 밤을 이용한 음식이 많다. 밤밥을 비롯하여 밤 팥묵, 밤 부꾸미 등 밤을 이용한 식단이 미마지 메뉴판의 특징이다.

미마지의 상차림

▲ 미마지의 상차림


밤은 전분이 대부분으로 단백질 함유량이 많고, 항산화작용을 하는 비타민 B1과 섬유질이 많아서 이뇨작용을 촉진해 노폐물과 독소를 배출하고 신장과 위장질환에도 좋다고 한다.

심하용, 도영미 부부는 조부 대(代)부터 집안의 숙원사업이었던 문화예술 사업을 이어받아 우리의 전통문화를 지키고, 음식문화를 계승 발전시키는 데 정성을 기울이고 있다. 박물관에 소장된 다양한 전시물을 통하여 잊혀가는 우리의 전통 민속문화를 더 많은 청소년이 보고 배울 수 있도록 지방자치단체나 교육관련 기관에서도 많은 관심과 지원이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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