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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훈민정음, 우리도 알아요

다문화여성들의 한국어 교육 열정

2013.02.14(목) 16:52:20 | 누리봄 (이메일주소:ss-1995@hanmail.net
               	ss-1995@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예산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최현숙)는 긴 겨울방학을 끝내고 2013년 한국어 개강식을 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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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여성들은 센터를 이용하며 한국어를 배우고 있습니다. 그 분들은 센터를 ‘학교’라고 부르지요. 우리가 학교를 다니며 한글을 배웠듯이 이 분들도 센터에 나와 한글을 익힙니다. 센터에는 외국어로서의 한국어 전공을 하신 전문 선생님들이 계시고요. 긴 겨울방학동안 집에서 스스로 공부를 하다가 드디어 한국어 개강식이 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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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만난 친구들 안부를 묻고 아이들 얼굴을 보며 반가워 합니다. 매년 그렇듯 조금씩 한국어 실력이 늘어날때마다 옆에서 지켜보는 선생님들의 흐뭇해 하시는 모습이 보입니다. 제법 한국사람같이 유창하게 한국어를 잘하는 여성들도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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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터장님의 인사말씀을 듣고 고개를 끄덕이며 박수를 보내고, 선생님들 한 분 한 분 소개를 받으며 인사를 합니다. 한국어 개강식을 하면서 밋밋한 현수막 대신 이름을 지어보기로 했습니다.

훈민정음이 무엇인지 알까? 모를까? 걱정반 기대반으로 현수막을 제작하여 걸었는데 많은 우리 다문화여성들이 훈민정음을 알고 있었습니다. 나랏말쌈이~ 아니에요? 하며 웃는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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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를 열심히 배워서 좋은 곳에 취직도 하고 싶고, 아이들이 학교에 들어가면 공부도 가르쳐주고 싶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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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든 배운다는건 언제나 삶의 활력소가 되는 것 같습니다. 눈이 와서 길이 미끄러워도, 비가 와서 옷이 다 젖어도 센터에 나와 한국어를 열심히 배우는 다문화여성들을 보며 직원들이 보고 배우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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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만약 다른나라에 가서 다른나라 말을 배운다면 저렇게 열심히 배우고 익힐수 있을까?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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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변함없이 한국어 공부에 열정을 가지고 배우고 익히는 우리 다문화여성들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주고 싶습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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