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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예산 설 대목 장날에

2013.02.06(수) 10:30:46 | 도희 (이메일주소:ass1379@hanmail.net
               	ass1379@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예산설대목장날에 1


설 대목의 마지막 장날인 2월 5일 충남 예산장터에서는 눈발이 휘날리는 가운데 장이 서고 있었다. 예산장터에는 인근에 서해가 있어서 신선한 해산물로 가득 차다. 알이 꽉 찬 꽂게, 대하, 머리에 밥알같은 알이 가득 찬 주꾸미 등이 손님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예산설대목장날에 2


대형마트가 들어선 현대에도 장날에 아낙네들의 발목을 잡는 것은 재래
시장의 후덕한 인심이다. 1kg에 25,000원이라는 생주꾸미는 해가 저물어
막장으로 가는 상인의 인심으로 두 마리를 더 얹어준다.
 

예산설대목장날에 3


지역인들이 직접 농사지은 농산물도 더러 눈에 띈다. 들깨로 들기름을
짜고 집에서 기른 콩나물과 고소한 콩두부, 밤, 사과 등 명절에 손님들의
상차림에 주인공이 될 재료들이 즐비하다.
 

예산설대목장날에 4


인삼을 장에 갖고 나온 아주머니는 인삼을 팔아서 명절 장을 볼 것이다.
하얀 눈이 그릇에 담아놓은 상품에 하얗게 내리고 있는 추운 겨울에도 이
지역의 명절 맞이 준비를 하는 여성들의 가족사랑 열정을 엿보는 듯하다.
 

예산설대목장날에 5


예산 장날에는 지역 어르신들이 장날에 자주 오가는 관계로 옛날과자들
이 더러 눈에 띈다.
 

예산설대목장날에 6

 

풍물엿장사 미인 방실이 처자도 설 대목장 날에 엿을 팔고 있다. 엄마 따라
장에 나왔다가 엿 한입에 행복한 미소를 짓던 어린 시절 추억을 회상하며
엿을 사 들고 집으로 돌아가는 사람들과 서민들의 애환이 깃들인 서민 장터
에 사람들의 따뜻한 시선과 온정의 발길이 오간다.
 

예산설대목장날에 7


추운 겨울에 상인들과 오가는 손님들의 허기를 달래줄 뜨끈한 장터 국밥도
예산 장날 풍경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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