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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한겨울에 돼지감자 효소를 만들다

2012.12.31(월) 13:10:56 | 도희 (이메일주소:ass1379@hanmail.net
               	ass1379@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한겨울에돼지감자효소를만들다 1

 

12월  쌀쌀한 겨울 날씨 가운데 돼지감자를 수확했다. 봄에 작은 돼지감자를 구해서 심었고 여름내 키가 쑥쑥 자라더니 노란 해바라기 꽃 모양의 작은 꽃들을 피웠다. 시골살이 즐거움 중의 하나는 채소를 직접 재배하고 수확해서 건강효소를 만드는 일이다.
 

한겨울에돼지감자효소를만들다 2


돼지감자의 마른 대공들을 걷어내고 흙을 파헤치니 예상외로 많은 돼지감자가 나왔다. 돼지감자라고 부르는 이유는 옛날에는 돼지감자가 맛이 없어서 돼지에게나 먹여서 붙여진 이름이다.
 

한겨울에돼지감자효소를만들다 3


크기가 굵은 돼지 감자는 수확하고 작은 돼지감자는 내년의 씨앗을 위해서 흙 속에 묻어 주었다. 콩알만 한 작은 돼지 감자들은 흙 속에서 월동을 하고 내년 봄에 따스한 햇볕을 받으며 발아를 할 것이다. 돼지감자는 월동이 되며 한겨울에도 잘 얼지 않는다고 한다.
 

한겨울에돼지감자효소를만들다 4

 
족히 한 대야가 될 만큼 돼지 감자를 캤다.
 

한겨울에돼지감자효소를만들다 5

 

마당가 수돗가에서 추운 줄도 모르고 흐르는 수돗물에 여러번 돼지감자를 깨끗이 씻었다.
 

한겨울에돼지감자효소를만들다 6

 
목욕 단장한 돼지감자를 소쿠리에 바쳐서 물기를 뺀 다음에 항아리에 설탕과 비율을 반반씩 넣고 꼭꼭 재운다.
 

한겨울에돼지감자효소를만들다 7

 

돼지감자는 흰설탕과 혼합이 되어 숨쉬는 항아리 속에서 백일동안 잠을 잘 것이다. 백일후에 건더기는 건져내고 항아리 속에서 2차 숙성에 들어가게 된다.
 
돼지감자의 효능으로는 천연인슐린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서 당뇨에 좋다고 한다. 돼지 감자효소는 2년이 지나야 설탕 독이 없어져 건강에 유익한 효소가 된다. 돼지감자 효소는 물에 희석하여 차로 마셔도 좋고 각종 음식에 설탕이나 물엿 대신에 사용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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