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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예비숙녀들의 따끈따끈한 '마들렌의 추억'

서천군, 수능 끝난 고3 위한 웰빙제빵교실 특강

2012.12.24(월) 15:47:56 | 뉴스서천 (이메일주소:clxk77j@naver.com
               	clxk77j@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마들렌을 만들고 있는 서천여고 3학년 학생들.

▲마들렌을 만들고 있는 서천여고 3학년 학생들.


월요일 오후 서천 봄의마을내 종합교육센터에서는 맛있는 버터향이 사람들의 코를 자극한다.

센터 2층 교육실에서 수능을 마친 고3 학생들을 위해 마련된 ‘웰빙제빵교실’에서 나오는 냄새다. 수능을 마친 후 오전수업만 받고 있는 학생들을 위한 이번 강좌에는 서천여고 학생들이 참가하고 있다.

지난 10일에는 앞치마를 두른 19살 예비숙녀들이 황선아 강사로부터 재료준비에서부터 반죽, 오븐에 구워내기까지 역할을 분담하며 레몬 마들렌을 만드는 방법을 배웠다.

여학생들은 평소 공부만 하던 모습에서 벗어나 요리를 배우는 서로의 낯선 모습에 재미있어 하기도 하고 서툰 솜씨에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고 하잖아. 잘 좀 해봐”라며 농담을 주고받기도 하며 졸업과 대학진학을 앞두고 또 다른 추억과 배움을 쌓아가고 있었다.

현재 지역 유치원과 조선공고 등에서도 제빵 수업을 진행하고 있는 황선아 강사는 “어린 아이들은 반죽을 가지고 노는 것 자체를 재미있어하고 모양을 만들면서 창의력을 기르는데 도움이 된다”며 “또 고등학교 남학생들도 학업에서 벗어나 요리를 배우는 과정에서 정서가 안정되고 서로 협동하는 법을 배우는데 효과가 있음을 직접 느낄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제빵교실에 참가하고 있는 장수빈 학생은 “원래 요리하는 것을 좋아해 재미있다”며 “나중에 집에서도 만들어보고 미래의 내 아이에게도 직접 만들어주고 싶어서 배우고 있다”며 강사의 설명에 귀를 기울였다. 또 직접 만들어본 마들렌을 시식한 후 한예빈 학생은 “금방 만든 따끈따끈한 마들렌을 먹어보니 더 맛있고 사먹는 것보다 많이 달지 않고 담백하다”며 만족스러워했다.

이날 학생들은 직접 만든 수제마들렌의 가격도 매겨보고 안전한 먹을거리에 대한 의견도 나누며 의미있는 시간을 보냈다.

한편 이번 강좌에서는 매주 월요일 오후 4주 과정 동안 블루베리 머핀, 버터링쿠키, 크리스마스 쿠키 만들기 등을 배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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