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현장농가체험단들과 함께 경남 사천시 곤명면 신흥리 93-3번지에 있는 '와인갤러리'를 방문했다. 이곳은 진양호의 수위상승에 따라 버려진 기차 터널을 개조해 2007년부터 사천시 특산주 다래와인을 저장하다가 와인아트들과 연계해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만든 곳이다.
다래와인은 국내산으로 사천에서 제조해 총길이 230m 터널 속의 나무 상자에 저장하고 있다. 터널은 연중 12~ 17씨의 온도를 유지해 와인의 저장과 숙성에 알맞은 곳으로 방문객들은 이곳에 전시된 예술작품을 감상하며 와인을 마실 수 있다.
수채화그림의 다래와인 상표가 멋지다.
와인 갤러리에서는 참다래와인을 치즈와 함께 마실수 있으며 다른 차도 마실 수 있다. 운영 시간은 오전 10:00부터 오후 9:30까지이며 인근에 완사역과 진양호 캐리비안 온천이 있다.
와인과 예술이 만나는 문화공간에 음악의 선율이 흐르면 더 멋있을것 같았다. 다래와인은 상쾌한 다래향과 시원한 맛이 특징이며 다래는 농약을 안 하고 재배가 가능하다고 한다.
와인갤러리에 전시된 조각품과 그림등 예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갤러리 입구에 쌓아 놓은 와인병은 마치 담을 만들어 놓은듯하여 빈 병을 재활용한 가치가 돋보였다. 버려진 터널을 저장고로 사용하고 지방 특산품을 이용한 다래와인과 예술의 만남은 특색있는 현장견학이 되었고 충남예산의 사과와인을 연상하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