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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젊음의 열정이 담겨 있는 천안 신부동 벽화 거리

2012.11.30(금) 19:21:26 | 유 희 (이메일주소:eyu07@hanmail.net
               	eyu07@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요즘 벽화거리가 대세입니다. 몇 년 전 아기자기한 벽화가 인상적인 통영의 동피랑 마을이 여행 명소로 사람들의 인기를 끌면서 전국적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끌 벽화거리가 하나둘 조성되었습니다.

드라마 ‘제빵왕 김탁구’의 배경으로 사랑받은 청주 수암골 벽화마을, 1박 2일 서울특집에 소개된 이화동 벽화마을 등이 유명하지요.

벽화는 사람들을 미소짓게 합니다. 사람들은 위트 있고 재기 발랄한 그림들을 감상하면서 즐거워합니다. 쉽고 재미있기 때문입니다. 무미건조한 골목에 생기가 피어오르는 것 같습니다.

천안 신부동에도 벽화거리가 있답니다. 신세계백화점 건너편에 있는 신부동 벽화거리. 이곳의 벽화는 신부동 상인과 대학생의 마음이 담긴 그림입니다. 상인들은 오래된 거리를 새롭게 바꿀 것을 제안했고, 대학생들은 이 거리를 밝게 채색했습니다.

지역을 위해 마음을 모은 신부동 벽화 이야기는 신문에 기사로도 실렸답니다. 벽화 거리에서는 이 신문기사도 감상할 수 있습니다. 기사속에서 만난 상인아저씨들, 젊은 대학생들의 웃음이 참으로 훈훈합니다. 즐거운 일을 하는 사람의 표정에는 기쁨이 담기나 봅니다.

중앙일보에 실린 신부동 벽화거리 기사 벽화

▲중앙일보에 실린 신부동 벽화거리 기사 벽화

신부동 골목의 숨은그림찾기가 재미있습니다. 수십 점의 벽화가 한곳에 모여 있는 것이 아니라 이곳저곳에 흩어져 있습니다. 신부동 골목을 돌아돌아, 신문기사의 배경벽화를 찾아보았습니다. 인디고 핑크 계열의 배경, 창문 속 아저씨의 콧수염이 익살맞게 보였습니다. 아래로 쳐진 눈썹과 눈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익살스러운 신부동 벽화

▲익살스러운 신부동 벽화


명작을 차용한 작품들도 눈에 띄었습니다. 프로방스 아를의 밤풍경을 그린 고호의 명작 ‘별이 빛나는 밤에’, 어른도 사랑하는 동화 생텍쥐베리의 ‘어린왕자’, 어린왕자의 별이 반갑습니다. 마치 그 앞에 주차된 흰색의 자동차도 벽화의 일부분 같네요.



어린왕자 등 명작을 차용한 신부동 벽화

▲어린왕자 등 명작을 차용한 신부동 벽화

천사의 날개. 국민예능 1박 2일에서 이승기 천사로 참 유명했지요. 이곳 신부동 거리에서도 비상하는 듯한 천사의 날개를 만날 수 있습니다. 신부동에서 천사가 되어 보세요.

 

신부동 벽화거리_ 천사의 날개

▲신부동 벽화거리 천사의 날개

가게의 셔터에도 벽화는 오롯이 담겨 있습니다. "Oh!" 그림 속 캐릭터의 외침과 같이, 무미건조한 셔터에 빛깔이 담기니 보기에 좋습니다.

 

가게의 셔터를 장식한 벽화

▲가게의 셔터를 장식한 벽화


주차장 관리실에도, 주택가 담장에도, 주택의 주차장에도 벽화가 미소 짓습니다. 천안 신부동 벽화거리에서는 상인과 대학생의 열정이 담긴 그림이 사람들을 즐겁게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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