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교육감 김종성)은 9일 수능 이후에도 각 학교의 교육과정이 정상 운영되도록 지도하고, 학교특성을 살려 탄력적으로 운영되도록 자료제공과 연수를 병행하겠다고 밝혔다.
 
그간 내신과 수능시험 준비로 소홀했던 분야의 특별 프로그램 운영 시 교육과정과 연계해 운영하고, 단축수업과 편법적 출결처리 금지, 학칙에 의한 체험학습 지침 준수 등 출석인정을 엄격히 관리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교육과정 운영 중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물품 판매 등을 목적으로 학교에 출입하는 외부 상인이나 사교육 업자에 대한 통제도 지도한다.
 
한편, 도교육청은 ‘수능이후 교육과정 운영 길라잡이’를 발간해 학교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수능이후 고등학교 3학년 교육과정 운영의 정상화를 목적으로 개발한 이 자료는 융합형 교육활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 중심으로 제작되어 교육과정 운영을 내실화하는데 도움이 되고 있다.
 
아울러, 학교에서도 ‘수능이후 교육과정 운영 계획’을 교육청 홈페이지에 탑재해 학교별 특색있게 운영되는 계획을 공유하고, 이를 바탕으로 충남교육청은 컨설팅 장학을 실시할 계획이다. 추후 교육과정 파행 운영 학교는 특별 컨설팅 장학을 한다는 방침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년말 교육과정이 파행 운영될 수 있다는 염려를 많이 한다. 정규교육과정과 연계된 다양한 체험활동과 인성교육, 나눔과 배려중심의 봉사활동 등 수능이후에도 행복하고 즐거운 학교생활이 되도록 학교현장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