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새출발 행복한 변화 도청이전기념 순회사진전 [사진으로 본 충남 80년]'전이 KBS 대전방송총국 로비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사진전이 열린 KBS 대전방송총국 로비
이 행사는 충청남도가 주최하고 충청남도역사문화연구원이 주관하는 행사로 2012년 9월부터 2013년 1월까지 충남의 주요도시를 거점으로 순회전시하는 것으로 앞으로 남은 전시는 11.1~11.10 대전시 (대전KBS 로비)에 이어 11.12~11.16 서산시 (문화복지센터), 11.19~11.23 태안군 (문예회관 전시실), 11.26~11.30 당진시 (문예의전당 전시관), 2013. 1월 내포시 (충남도청 신청사) 개청식 까지 이어서 전시되는데 충청남도의 살아있는 역사를 담은 것으로 일반적으로 보기 힘든 귀한 사진들과 세월의 변화를 한눈에 느낄 수 있는 귀중한 사진들이 전시되고 있어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수많은 역사적 사진들이 전시된 로비
사진으로보는 충남 80년 사진전은 미처 알지 못했던 역사적 사료들이 많이 있는데 충청남도의 어제와 오늘을 한눈에 알 수 있도록 시기별 주제별로 잘 정리되어 이해가 빠르도록 전시하고 있습니다.
▲한눈에 보는 충남의 어제와 오늘
특히, 지금은 볼 수없는 풍경들이 많아 지난 날의 생활 환경과 그 속에서의 삶을 그대로 느껴 볼 수있는데, 학생들의 체험학습공간으로도 훌륭할 것으로 여겨집니다,
▲쥐잡기 송충이잡기 등의 자료사진
1960년대의 쥐잡기 운동, 송충이잡기, 퇴비증산운동 등 사회 혁신과 식량증산을 위한 노력들은 지금 생각해보면 한편으로 눈물겹기까지 합니다.
▲양담배금지 현수막
그 당시 지금은 흔하게 피우는 양담배[수입담배]를 단속하고 마치 매국노 취급을 하던 기억에서 극단적 집단주의와 국산품애용에 대한 맹목적이었던 국가적 분위기가 지금까지도 이어져 오고 있다는 생각에 잠시 멍해지기도 합니다.
▲9세때 김덕수씨의 모습
이번 사진전에서 발견한 소중한 자료사진 중에 지금 '김덕수 사물놀이패'로 잘알려진 김덕수씨의 재기 발랄했던 9세 어린이 시절 모습을 보고는 역시 그럴만한 재목이었구나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빛나는 마을' 운동 관련 사진들
더 더욱 놀라운 것은 1970년 박정희의 새마을 운동이 일어나기 훨씬 이전에 충청남도에서는 이미 '빛나는 마을'이라는 마을 잘살기 재건 개선운동이 벌어지고 있었다는 사실입니다.
▲몇년이나 지난 뒤 시작된 새마을운동관련 사진자료
참으로 자랑스러운 충남입니다.
이러한 충청남도의 역사적인 모습들이 흑백사진에 화석처럼 아로새겨져 오늘을 반추하고 있습니다.
▲근대의 충남 모습
대전 전시회는 11월10일까지 KBS대전방송총국에서 열리고 있으니 관심있는 분들의 관람 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