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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서천에서의 1박 2일…이런 착한 여행 어때요?

체험과 볼거리가 풍성한 공정여행

2012.11.01(목) 10:30:41 | 잎싹 (이메일주소:kji206@naver.com
               	kji206@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서천에서의1박2일이런착한여행어때요 1
 

서천은 가는곳 마다 삶이 녹아내는 가을풍경이 풍성하게 내려앉아 바삭이는 계절을 느끼기 충분했다. 이번엔 서천의 볼거리와 마을 체험을 겸한 착한여행인 공정여행을 했다.  공정여행이란 생산자와 소비자가 대등한 관계를 맺는 공정무역에서 따온 개념으로 즐기기만 하는 여행이 아닌 현지에서 생산하는 음식을 먹고 현지인이 운영하는 체험을 즐기는 여행으로 지역사회를 살리는 취지에서 관광을 겸하는 일정이다.
 
1일차: 동자북마을 (점심) - 신성리갈대밭 - 한산모시관 - 아이마을(도자기체험) - 해가마을(고추장체험) - 해오름(숙소)

서천에서의1박2일이런착한여행어때요 2

▲동자북마을

동자북마을은 동자가 북을 치는 형국이란데서 유래된 마을로 백제의 사비성이 나당 연합군에 함락된후 건지산 성 주변 19명의 동자들이 왕자의 호위무사가 되어 용감히 싸웠으나 숫적인 열세로 모두 전사하였다. 그후 비가 내리면 북소리가 들렸다는 전설을 고귀하게 받아들인 마을사람들에 의해 동자북이 세워졌다. 동자북 문화·역사마을에서는 달콤하면서 감칠맛이 일품인 앉은뱅이술 소곡주빚기 체험과 세계속의 대한민국 명품브랜드 한산 세모시 '전통모시체험'등 우리 전통체험이 가득한 마을이다.
동자북마을(041-951-7743) 충남 서천군 한산면 동산리 136-1번지
 
 

서천에서의1박2일이런착한여행어때요 3

▲동자북마을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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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리 갈대밭

전국 4대 갈대밭 중에 하나인 신성리 갈대밭은 서천군과 군산시가 만나는 금강하구에 길이 1.5km 면적 10만평에 가까운 거대한 습지로 이뤄졌다. 하늘산책로를 내려서면 금강변의 파란 물줄기와 황금물결로 물들기 시작하는 갈대숲이 어우러져 한폭의 그림을 만들어낸다. 갈대숲은 금강팔경 스토리텔링과 테마별 스토리텔링으로 나눠진다. 갈대문학길, 영화테마길등 15가지의 테마가 있으며 서해안과 금강에 관련된 생태탐방이야기와 백제역사와 근대역사를 담은 역사탐방이야기, 농촌마을과 도시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갈대문학길에서 김소월, 박목월, 법정스님, 신경림 시인의 "갈대" 등 주옥같은 50여개 시는 걷는 걸음 멈추게 만들며 감성을 흔든다.
신성리갈대밭 충남 서천군 한산면 신성로 500 (신성리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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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리 갈대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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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산모시관

가장 한국적인 것이 세계적인 것이다.

서천군의 대표적 특산품인 한산세모시의 맥을 이어 모시의 원산지를 명소로 가꾸어 한산모시의 우수성을 널리 홍보하고 있다. 세모시의 맥을 잇기 위해 세운 한산모시관은 전수교육관, 전통공방, 저산팔읍길쌈놀이 전수관, 모시각, 한산모시관 홍보관 시설을 갖추고 있다.  한산모시의 어제와 오늘의 역사를 되새기며 다양한 볼거리와 재미가 어우러져 모시테마 공간으로 즐거움을 주고 있다. 
한산모시관(041-951-4100) 충남 서천군 한산면 지현리 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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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마을 아트센터
 
흙을 만지면 저절로 기분이 좋아진다.
아이마을 아트센터는 건물부터 눈길을 끌었다. 센터장이 직접 도자기로 구워서 만들었는데 오랫동안 눈길 머물게 하는 작품이었다. 나만의 컵을 만드는 시간, 어떤 모양을 만들까 고민하다가 넓은 머그잔을 만들고 싶었다. 그런데 자꾸만 만들다 결국은 차사발이 되어버렸다. 선생님의 도움으로 연꽃모양으로 완성이 되어 마음에 쏙 드는 사발이 완성 되었다. 커피한잔 하면서 흙을 조물거리는시간이 넘 좋다.
아이마을아트센터 (010-4412-9114) 충남 서천군 기산면 신산리 172-2
www.i-mau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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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마을 아트센터 도자기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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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마을 교육농장

두번째 체험마을은 직접 농사지은 우리것만을 이용하여 만든 고추장체험을 하였다.  언젠가 꼭 배워둬야할 먹거리중에 하나가 된장과 고추장인데 간단하게 배우는 기회이지만 우리 먹거리에 대하여 다시 생각하게 하는 시간이었다. 매콤하게 익어가는 고추장은 정성이 가득 담겨 냉장고에서 열심히 익어가고 있다. 체험이 끝나고 마을회관에서 주민들이 마련해준 가을전어와 꽃게탕은 잊을수 없는 식사였다.
해가마을(041-952-6404) 충남 서천군 마서면 남전리 합전리 72 www.hegamaul.com
 

2일차 : 돌담식당(아침) - 서천예술식물원 - 조류생태전시관 - 국립생태원 - 생태원배롱나무길 - 점심(칼국수) - 서천특화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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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식물예술원

아침먹고 잠시 시간이 있어 커피한잔 하러 들린 서천식물예술원, 시나몬 향기 가득한 커피는 낙엽과 어우러진 가을을 만낏하기 충분하다. 서천식물예술원은 초등학교 교장선생님으로 퇴임한 김재환 교장선생님께서 만여평의 부지에 40여년간 수집한 다양한 식물과 분재, 옹기, 솟대등과 함께 시비로 조성한 정원같은 식물원이다. 예술원은 연꽃정원, 미로정원, 사진전시장(꿈꾸는나무들), 솟대정원, 옹기전시장, 분재전시장, 뽕나무농장으로 나눠진다. 특히, 카페와 분재원은 40년 동안 모은 옹기와 분재로 일본인들도 김원장의 석부에 감탄을 자아낸다고 한다.
서천식물예술원(041-951-1072) 충남 서천군 기산면 화산이 170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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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생태전시관

서천은 생태적으로 갯벌이 발달하고 넓은 농경지로 철새의 서식지로 최적의 조건이 맞는 곳으로 지리적, 생태적 특징으로 천연기념물인 검은머리물떼새, 가창오리, 개리, 큰고니, 노랑부리백로, 저어새등 멸종위기의 희귀 철새들까지 해마다 찾아온다. 멀리 금강 하구둑이 보이는 곳에 위치한 조류생태관은 봄, 여름, 가을, 겨울의 철새를 대형 디오라마 형태로 볼 수있으며 철새의 생태환경과 실제 모습등을 판넬과 영상으로 보여주며 금강홀, 에코라운지, 서천의 새, 버드시네마로 구분되어 새의 모든 것 파노라마로 볼 수있다.
조류생태전시관(041-956-4002)충남서천군 마서면 장산로 916 http://bird.seocheon.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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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항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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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생태원

장항역에서 내려 걸어서 5분여 거리에 있는 국립생태원은 내년 개관을 앞두고 있다.  미리가 본 국립생태원은 녹색사회를 구현하는 실천의 장으로 최대한 자연지형을 활용하여 생태연구센터, 멸종위기종센터, 생태교육센터, 생태체험관, 방문자숙소등 이 있으며 야외공간에는 한반도 숲, 생태하천과 습지, 고산정원, 초식동물 방목원 등이 조성중에 있다.
국립생태원 충남 서천군 마서면 송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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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원배롱나무길 전망대

금강하구둑 놀이공원옆에 있는 생태원배롱나무길을 올라가면 서천의 들녘과 금강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전망대가 있다. 멀리 하트로 만든 농로와 가을 들녘은 사계절 찾아서 사진을 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금강하구둑 놀이동산/생태원배롱나무길 (충남 서천군 마서면 도삼리 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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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수산물특화시장

서천특화시장은 점포 및 노점동과 식당동, 각종 편의시설을 갖춘 현대식시장이다.  싱싱한 활어회와 횟감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있으며 시장에서 구입한 횟감을 가지고 이층 식당에서 먹고 갈수도 있다.
서천수산물특화시장 충남 서천군 서천읍 군사리 6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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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각으로 기억되는 서천의 맛

이번 서천 공정여행은 체험 위주였기에 체험이 끝난후 식사까지 이어지는 일정이었다.  마을에서 준비한 음식은 서천의 맛을 그대로 느낄 수있었다, 생각도 못한 가을전어를 만났고 꽃게탕에 푹빠져 밥그릇 깨끗하게 비우게 만들었다. 소박하지만 정성가득한 서천의 맛은 정이 느껴지지게 더욱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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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까지만 해도 찬란한 빛으로 감탄을 자아내더니 지금은 마른 나무가지의 그림자가 유난히 길게 느껴지는 계절이다. 서천 공정여행은 순수한 햇살을 느끼며 여행자의 가쁜 숨결 고르게 만들며 발걸음 가볍게 만드는 시간이었다. 지금 떠나면 만날 수있는 풍경, 그래서 돌아와서 금방 그리워지는 곳. 그곳이 서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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