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위 가족들과 함께 무엇을 하시나요? 멀리서 오랫만에 방문한 친척들과 집에서만 따분하게 보내는 것은 금물. 이왕이면볼거리와 먹거리, 즐길거리가 풍성한 충남의 축제장을 방문하면 어떨까요? 추석연휴와 징검다리 연휴가 이어진 10월 첫째주 가볼만한 축제를 소개합니다.

▲미마지 탈춤공연.

29일부터 7일까지  부여·공주·논산에서 열려

명불허전 백제문화제가 29일부터 10월 7일까지 부여·공주·논산에서 열립니다. 일본에 기악무를 전파한 1400년전 한류 스타 미마지를 기념하는 이번 백제문화제에선 이와관련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됩니다.

29일 부여 구드래 주무대에서 개막되는 백제문화제에선 중부권 최대의 불꽃쇼가 선보입니다. 백제문화제의 킬러 콘텐츠인 ‘교류왕국 퍼레이드 대백제’는 공주에서 10월 2~3일, 부여에서 10월 5~6일에 시연됩니다. 또 유네스코 무형자산으로 등재된 매사냥도 선보이고 북만주 일대를 내달리던 기마민족의 혼을 다양한 기마무예도 재현됩니다.

지난해에 개최하지 못했던 ‘황산벌전투 재현’은 10월 6일 논산시 부적면 소재 계백장군유적지에서 열립니다.

홈페이지 http://www.baekje.org/

▲ 백제문화제 홈페이지에서 일정표등 자세한 정보를 확인할수있습니다.  http://www.baekje.org/

  
천안삼거리는 흥타령에 들썩이고

천안 삼거리공원에선 화려한 볼거리를 선사할 흥타령 춤축제가 10월 2일부터 7일까지 열립니다. ‘다함께 흥겨운 춤을!(Let's Dance in Cheonan!)’이란 주제로 열리는 이 축제의 백미는 거리퍼레이드로 다양한 계층의 참여를 위해 주간과 야간으로 나누어 2회 운영됩니다.

국제민속춤대회에선 올해 23개국의 참가팀이 각국 고유 민속춤을, 춤경연에서는 모두 214개팀이 참가해 춤의 향연을 펼치게 됩니다.

특히 관람객이 일상에서 탈피하여 춤으로 즐기는 축제로 만들기 위해 마련한 춤난장판은 춤따라 배우기, 해외 민속춤 배우기, 시끌벅적 댄스파티 등으로 꾸며집니다.

홈페이지 http://cheonanfestival.com/main.asp

▲흥타령축제 홈페이지

제철 해산물이 살아있는 축제도 놓치면 후회

무창포 대하·전어 축제는 10월 7일까지 무창포항 일원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주요 체험행사로는 주말마다 열리는 가두리낚시터 체험(성인 3만원, 어린이 1만5000원), 맨손고기잡기(체험료 1만원), 독살고기잡기, 신비의 바닷길 체험 등이 있고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3일간 신비의 바닷길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신비의 바닷길 절정시간은 ▲30일 오전 10시06분(조위 58cm) ▲10월1일 오전 10시36분(56cm) ▲2일 오전 11시04분(62cm)로 1~2시간 전에 도착해야 합니다.☞무창포 어촌계(☎041-936-3510)

홍성 남당항에선 대하축제가 한창입니다. 10월 31일까지 계속되는 이 축제에서는 싱싱한 생새우를 비롯해 소금구이, 대하찜, 튀김요리, 대하장 등 맛깔나게 요리된 다양한 대하요리를 맛볼 수 있습니다.☞대하축제추진위(☎010-4702-5248)

안면도에서 1일부터 21일까지 대하축제가 열립니다. 축제기간에는 맨손으로 대하잡기와 인기가수의 축하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관광객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축제추진위(☎041-672-5412)

▲30일부터 2일까지 무창포 신비의 바닷길 체험 가능하다.

태안의 가을은 다알리아꽃과 함께 깊어가고 

서해에서 해산물을 즐겼다면 태안군 남면 신온리 168-3번지 일대에서 열리는 ‘2012 태안 다알리아 꽃 축제’도 들러보길 권합니다.

사쿠라파브키, 헤이레이제인, 도이칠란드 등 다양한 다알리아 꽃들이 만개될 축제장은 국화와 함께 리아트리스가 식재돼 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태안사계절꽃축제추진위원회 (☎041-675-78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