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이 2주일 앞으로 성큼 다가왔다.

아산에서 조그마한 회사를 운영하는 김 대표는 요즘 고민이다.

‘거래처나 지인들에게 보낼 올 추석선물을 뭐로 하지? 시간도 없는데.’ ‘그리고 상품을 믿을 수가 있어야지!’

그런 그의 스마트폰에 희망의 메시지가 떴다. 충남도가 SNS를 통해 “모바일 쇼핑몰 ‘천하마루’ 이용해 보세요”라는 글을 보내온 것이다.
도내 42개 농가가 직접 키우고 재배한 산지 농축산물을 구입할 수 있다는 것이다.

김영수 도 농업기술원장은 “도내에서 생산된 안전한 먹거리를 소비자에게 직접 공급하기 위해 마련한 전국 최초 모바일 농축산물 쇼핑몰”이라고 설명했다.

천하마루는 ‘세상에서 가장 좋은 먹을거리’라는 의미.
도시민들이 싱싱한 농산물을 사기위해 산지 농가를 찾아가지 않아도 되는 시스템이다.

모바일 쇼핑몰에서는 도내 농가가 생산한 신선농산물과 가공식품 등 150여개 품목이 전시·판매 중이다.
QR코드 등을 이용해 해당 제품의 생산지와 생산자, 생산과정 등도 확인할 수 있다.

김 원장은 “천하마루는 앞으로 FTA 등 농산물 개방화 시기에 농업인과 도시민의 상생발전을 선도해 농촌의 경쟁력을 높이는 3농혁신을 위한 신 유통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천하마루 이용 및 구매에 대한 방법은 스마트폰 주소창에 주소(m.cnfarm.co. kr)를 입력하거나, 검색창에 천하마루를 입력해 쇼핑몰 사이트로 들어가 자세히 확인 할 수 있다.

스마트폰 QR코드 프로그램으로 스캐너하면 해당 사이트로 직접 들어갈 수 있다. 

도 농업기술원은 소비자가 QR코드를 통해 천하마루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포스터 형식의 가상스토어를 서울과 대전지하철 6개 역 스크린도어에 시범 설치해 운영 중이다.

/김태신 ktx@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