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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텃밭에 김장배추 모종을 하다

2012.09.04(화) 16:12:51 | 도희 (이메일주소:ass1379@hanmail.net
               	ass1379@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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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에서 농가에 나눠준 김장배추 모종을 주말에 텃밭에 이식했다. 친환경 재배를 위해 우선 텃밭에 자라는 풀을 일일이 손으로 거두어 낸 다음에 일부는 토끼들에게 먹이로 주고 나머지는 밭고랑에 깐다. 밭고랑에 자라는 풀들을 방어하는데 도움이 된다.

 

촌아낙은 토끼장에서 토끼 거름을 날라다가  배추심을 곳에 골고루 깐 다음에 호미로 흙과 함게 잘 섞는다. 다행히 비온후라 흙이 촉촉해서 호미로 손질하기가 쉽다. 그리고 배추가 성장했을때의 크기를 고려하여 삼십센티 간격으로 배추를 띄엄띄엄 심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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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예산군 기술센터 미생물배양과에서 가져온 액비효소와 은행 엑기스를 물뿌리개에 담아서 배추심은 밭두둑에 골고루 준다. 액비효소는 거름과 흙이 잘 발효하여 미생물 배양을 증식하여 흙을 비옥하게 하는데 효과가 있고, 은행 엑기스는 배추벌레가 어린 배추싹을 손상 시키는것을 예방하므로 농약 대신에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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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은 시간날때마다 촌아낙이 일일이 호미로 풀을 뽑거나 낫으로 풀을 벤 다음에 일군다. 그리고 화학비료 대신에 토끼와 닭들이 내놓은 거름을 퇴비로 사용한다. 호미로 흙을 일구다 보면 지렁이들이 자주 보인다. 흙이 그만큼 좋아졌다는 증거다. 지렁이는 닭들이 좋아하기 때문에 굵직한 것은 통에 담아서 닭들의 먹이로 준다.

 

주말에 풀이 자란 텃밭을 일구어 알타리와 상추, 갓, 겨자 쌈, 쪽파도 심는다. 기계로 밭을 갈거나 비료를 안하고 모두 손으로 일구느라 힘들지만 해마다 가족들이

먹을 수 있는 유기농 채소를 수확하는 기쁨을 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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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전에 씨앗을 뿌린 적상추와 푸른 치마상추 그리고 겨자쌈 싹이 돋아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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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심은 대파가 자라서 올봄에 씨앗을 맺었고 그 씨앗을 밭에 뿌려서 호미로 긁어 놓았다. 올 여름내 풀과 함게 대파싹이 돋아 났다. 이번에 대파속에 자라는 풀들을 일일이 손으로 뽑아 냈다.

 

올 여름은 유난히 더워서 가만 앉아 있어도 땀이 줄줄 흘러서 텃밭일을 게을리한 탓에 텃밭에 풀이 창궐하다. 아침 저녁으로 선선한 지금 키자란 풀이 씨앗을 맺고 있으며 촌아낙은 풀을 제거하고  씨앗을 뿌린다. 

 

따뜻한 봄에 혹은 아침 저녁으로 서늘해지는 늦여름에 씨앗을 뿌려야 발아가 잘된다. 귀촌한 후에 이렇게 농사를 하나씩 터득하며 자연의 이치를 깨달아 가는것도 시골살이 기쁨중에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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