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볼라벤이 북상하고 연이어 태풍덴빈이 온다는 지난달 30일 충남예산 농업기술센터에서 근무하는 농촌자도사와 관계자들은 인근 과수피해농가의 낙과 과일을 줍는 봉사활동을 했다.
비가오는 날인데도 불구하고 일회용 우비와 장갑을 끼고 과수원을 돌아 다니며 부지런히 낙과를 줍는 유계장의 모습에서 이웃봉사의 아름다움을 본다. 땅은 허리를 굽혀야만 수확을 할 수 있다는 말처럼, 겸손한 님을 사랑해요!
농촌지도사들의 농촌사랑 실천이 이번 태풍으로 피해 입는 농가에게 조금이라도 위로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온 힘을 다하여 설익은 과일을 줍는다.
어머, 여기는 맨발의 열정 박지도사의 농촌사랑 본보기를 실천하네요.
설익은 풋사과들을 쳐다보니 가슴이 찡하여 온다. 농장 주인은 처음에 과일들이 비바람에 우두둑 떨어지는것을 보고 가슴이 쿵쿵 뛰더라고 한다.
박스에 주워 담은 풋과일을 둘이 힘을 합쳐 과수원고랑 옆으로 옮긴다.
여걸 조지도사는 빠른 걸음으로 부지런히 뛴다.
거센푹풍우 속에서도 기적처럼 살아남은 사과가 참 기특 하구나! 올 추석에 황금사과로 차례상에 오를 수 있겠다. 폭풍우에 맞선 너의 에너지로 예산사과를 더욱 빛나게 해다오!
이 농가에서는 과수원 둘레에 천 칸막이를 설치하는 바람에 피해를
줄이는데 도움이 된것 같다.
비오는날에 얇은 우비에 의지하여 부지런히 사과줍는 일에만 집중하는데 빗물인지 땀인지 입안으로 짭짤한 맛이 스며든다. 빗방울을 데롱데롱 달고 있는 작은 아기 사과들이 눈부신 하루다.
오늘도 농촌에서 부지런히 발로 뛰는 농촌지도사들, 이들이 행한 농촌사랑 실천이 세상에 전파되고 빛이 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