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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자연은 정서적이고 창의적인 요람이다

2012.08.14(화) 15:40:15 | 도희 (이메일주소:ass1379@hanmail.net
               	ass1379@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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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학교앞을 지나가다가 신암중학교 앞에 걸려있는 현수막을 보게 되었다. 각종 대회에 참가하여 상을 탄 학생들의 이름이 걸려 있었는데, 그중에 낯익은 아이의 이름을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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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년전 귀촌을 할 즈음에 가장 고민거리가 아이학교 문제였다.


우리가 어린시절 시골에서 자란 자연속의 정서적인 좋은 느낌들은 그대로 아이들에게 전해주고 싶은데, 염려되는 문제는 무엇보다도 학업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과감하게 시골행을 강행하게 된것에는 몇가지 이유가 있었는데, 오랜 도시생활에서 앞으로 사람답게 살길은 자연 가까이에서 사는것 이었다.


21세기는 사이버에서 정보지식이 대부분 이루어지기 때문에 다소 위안이 되었다. 시골집에는 해마다 꽃과 식물이 자라고 열매를 맺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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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는 계절에 따라 자라는 식물들을 관찰하고 집안에서 키우는 동물들을 보며 그림을 그린다. 그리고 언제부터인가 이런 재료들로 인터넷을 뒤져가며 여러가지 요리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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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수확한 감자와 양파를 믹스기에 갈아서 감자 스프를 만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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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 집에서 기른 토종 마늘을 으깨서 설탕과 함게 시럽을 만든 다음에 제과점에서 구입한 기다란 바게뜨를 먹기 좋게 잘라서, 마늘 시럽을 바른다음 은은한 마늘향이 나는 마늘 바게트를 만들어 먹는다. 처음에는 마늘향이 너무 진해서 실패를 하더니, 마늘을 익힌 다음에 시럽을 만들어야 은은한 마늘 바게트가 완성된다고 스스로 터득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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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는 텃밭의 유기농 딸기를 수확한후에 딸기잼을 손수 만들어서 딸기샌드위치를 만들고 그리고 딸기를 우유와 함게 믹스기에 간 다음에 근사한 딸기 쉐이크를 만들어 먹는다. 이 모든 레시피는 컴퓨터에서 정보를 찾아서 한다.


학과 과목은 학원에 의존하는 대신에 이른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사이버 교육방송을 매일 들으며 영어수학 공부를 한다. 지금 도회지에서는 대부분의 학생들이 학원에 다니며 학원 수업에 의존하는 경향이 있어서 학교수업을 소홀히 하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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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아이는 그림 그리기를 좋아해서 그동안 상상으로만 그리던 동물 그림을

토끼가 자라는 환경을 직접 보면서 그림을 그리게 되었다.


미술학원을 다니지 않는데도 탐구대회에서 입상하여 예산군 대표로 도대회에 진출한다. 자녀 교육은 반드시 도시에서만 성공할수 있다는 관념을 버려야할 시대가 온것 같다. 앞으로 사이버 미디어에서 필요한 정보는 물론 지식을 습득할수 있으며 거리와 공간을 초월해서 학문적인 면에 접근할 수가 있기 때문이다.

집앞을 나서면 눈앞에 펼쳐지는 평화로운 녹색 풍경에 아이들은 정서적으로 평온해지고  특히 집에서 학교 오가는 길에는 유해업소가 없고 불필요한 소비풍조를 불러 일으키는 조건과는 거리가 멀다. 청소년기에는 무엇을 보고 느끼느냐에 따라서 미래가 결정 되어지는것 같다.

그러므로 무엇보다 학교 주위의 환경이
자연에 근접하며 정서적이고 학습능력을 배양할 수 있는 충분한 조건이 갖춰져야 할것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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