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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천안 민주평통 백령도 안보현장연수 가다

2012.07.20(금) 15:18:12 | 이석구 (이메일주소:hsklske239@naver.com
               	hsklske239@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천안민주평통백령도안보현장연수가다 1

 

민주평통 충남 천안시협의회에서는 19일 청년자문위원과 대학생 등 43명의 백령도 안보현장연수를 실시했다.

굳건한 국가의 존립을 위해서는 국가안보가 최우선이 되어야 하는데 근래 안보 불감증으로 매우 우려가 된다.

백령도는 북한과 우리나라가 대치하고 있는 서해 고도의 최일선이다.

백령도 입도 계획은 날씨 때문에 쉽사리 성사되지 않는다. 안개, 비,파도가 심하면 배가 출항할 수 없다. 날씨가 불량하면 몇 시간,며칠씩 기다려야 오가는 곳이다.

민주평통 천안시안보연수단은 인천연안부두에서 예정된 출항 시간보다 몇 시간이나 기다려서 안개가 좀 갠 후에야 출항했다. 쾌속선 마린브릿지호에 승선해서야 쉽게 가기 어려운 백령도에 간다는 흥분으로 들떴다.


천안민주평통백령도안보현장연수가다 2


끝없이 펼쳐진 망망대해, 오직 보이는 것이라고는 출렁거리는  바닷물결뿐이다. 섬이 나타나기만 고대하기를 무려 4시간, 드디어 섬이 희미하게 보이기 시작했다. 환성이 일었다. 드디어 백령도다!

모두 서둘러 용기포 선착장에 하선하여 백령도 냉면으로 늦은 점심 식사를 했다.곧바로 해병여단 OP를 방문해서 현황 브리핑을 들었다. 바다 건너 보이는 곳이 바로 백령도와 17km 떨어진 북한 장산곶이다. 과연 최일선임을 실감케 한다.

그래서 무적 해병용사들이 철통같이 지키고 있는 것이다. 북한군의 포격을 방어하기 위해서 구축된 견고한 지하 벙커를 직접 들어가 보니 비로소 안심과 믿음이 생긴다.

해안 견학을 가는 도중 드넓은 들판이 펼쳐져서 벼와 작물들이 풍성하게 자라고 있었다. 주변 자연 경관이 아릅답고 공기가 신선하다.

백령면 인구는 약 5천여 명이며 면적은 51제곱km이다. 특산물로는 흑염소와 까나리액젓,각종 해산물이 풍부하다. 사곶 해변은 규조토로 이룩된 비행기 이착륙이 가능한 천연 비행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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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착장에서 배를 타고 섬 주변 해안을 견학했다. 물범바위를 지나는데 운 좋게 바위 위에 나와 앉은 물범들을 볼 수 있었다.

백령도의 백미인 두무진(頭武津)은 서해의 해금강이라 불리는데 아름답고 웅장한 기암괴석들이 멋지게 펼쳐져 있다. 두무진은 마치 장군들이 머리를 맞대고 회의하는 장면 같다고 붙여진 이름이다. 선대암, 코끼리바위, 형제바위가 절경이다.

1시간 동안 해안을 돌며 견학하고 숙소에 도착하여 저녁 식사를 했다.

이어서 숙소에서 안보 전문가와 안보 문제에 대하여 2시간 동안 진지한 간담회를 가졌다. 안보 간담회를 통하여 국가 안보를 새롭게 인식하여 정신무장을 굳게 다짐하는 계기가 되었다.

간담회를 마치고 다과회를 열어 자유롭게 정담을 나누었다. 마침 내일 비와 파도가 높다는 일기 예보에 오전 일정을 취소하기로 했다.

다음날 아침 일찍 8시에 인천행 여객선에 승선하였다. 날씨가 불량하면 기약 없이 기다려야 한다.

파도가 2m씩 점점 높아지자 상당수 승객들이 뱃멀미로 바닥에 눕고 고생을 한다. 시간이 지날수록 파도가 잠잠해지고 날씨가 좋아졌다.

무사히 인천연안부두에 도착한 후 버스를 타고 16시경에 천안에 도착했다.

아쉬운 일정이지만 정말 가기 어려운 서해의 고도, 북한과 대치한 최일선 백령도를 견학했다는 자부심이 생긴다.

우리는 백령도 안보현장 체험을 통해 앞으로 정신무장을 철저히 갖춰 국가안보를 위해 남보다 앞장서야 한다는 다짐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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