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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우리논에 15cm 토종 참개구리가 나타났어요

2012.07.03(화) 11:27:53 | 안면도여행 (이메일주소:anmyeondo@chungnam.net
               	anmyeondo@chungnam.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토종 참개구리 (크기15cm)

▲토종 참개구리 (크기15cm)  


토종 참개구리를 볼 수 있는 날이 많지 않지요. 요즘에 우리 주변에서는 토종 참개구리를 본다는 것, 특히 이렇게 큰 참개구리를 본다는 것이 정말 흔하지 않습니다.

특히 등줄기가 시퍼런 개구리는 정말 눈씻고 찾아 보려고 해도 거의 없습니다.

제가 사는 태안군 안면도 마을의 논가에는 30년 전만 해도 개구리가 너무 많아서 논둑을 걷거나 지날땐 사람 발자욱 소리에 놀라 허겁지겁 논으로 펄쩍 뛰면서 도망가는 개구리 들이 정말 많았습니다.

그 옆에는 개구리를 잡아 먹으려는 물뱀이나 유혈목이들이 득실대서 논길을 걸을 때면 꼭 몽둥이를 가지고 걸어가야 안심이 되었지요.

모내기를 시작하기 위해 써래질을 할 때와 모내기를 하고 나서 모가 한참 자랄때에 더 많았던 개구리 였는데요.  밤에는 왜 그렇게 개굴개굴 올어대든지.

집 앞 논은 수 년동안 농사를 짓지 않아서 논에 부들이며 갈대며 많은 풀들이 우거져 있는데 이곳이 바로 자연생태 학습장으로 변모를 했습니다.

저희 논 (우물 샘이 있는 다랭이) 논 옆에는 웅덩이를 파 놓은지 10년이 넘었는데 이 곳이 바로 개구리들이 알을 낳는 곳이 되었고 그 옆에 있는 논이 바로 저희 집앞 논이라서 매 년 개구리들이 자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놓은것 같습니다.

작년부터는 제가 논두렁과 밭이랑에 농약을 치지 않고 늘 예초기를 돌리는 관계로 개구리들이 더 많아진듯 해서 좋습니다.  특히 이런 큰 개구리가 살아 있는 것이 어쩌면 다행인 것 같습니다.

생태의 장으로 만들어 가야 할 것들이 너무 많은 제 주변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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