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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천안의 대표적인 시장, 남산중앙시장

2012.05.16(수) 23:18:16 | 유 희 (이메일주소:eyu07@hanmail.net
               	eyu07@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지역마다 자기 고장을 대표하는 시장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천안에서는  남산중앙시장이 눈에 띕니다.

 

남산중앙시장 입구에는 용모양의 장식이 있습니다. 꿈틀거리는 용모양이 인상적입니다. 용트림하는 용의 기운을 듬뿍 받는 것 같습니다. 용의 모양을 따라 촘촘하게 박혀 있는 전구에 저녁이면 오색찬란한 불빛이 반짝일 것 같습니다. 불빛 덕분에 용은 더 예쁘고, 역동적일테지요.  ‘전통과 인정이 살아있는 시장’, 남산중앙시장입니다.

 

연일 화창한 날씨에 발걸음이 가벼워지는 나날입니다. 그 햇살이 남산중앙시장 아케이드 위에서 반짝입니다. 정비된 시장 골목을 산뜻하게 해 줍니다. 시장을 가득 채운 좌판들 위로 대통령 표창을 알리는 플랜카드가 걸려 있습니다. 그동안 아케이드 정비, 깔끔한 간판, 시민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 실시 등으로 전통시장 활성화에 기여한 남산중앙시장은 2011 전국우수시장 박람회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고 합니다.

 

시장에 가면 여러 가지 물건을 고르는 재미가 있습니다. 생선가게의 매대에는 갈치, 이면수, 오징어, 고등어 신선한 생선들이 가득합니다. 붉디붉은 홍게가 먹음직스럽습니다. 야채가게를 비롯해 시장 좌판에는 갖가지 야채를 비롯해 산에서 들에서 자란 자연을 가득 담은 나물들도 많습니다. 밥상을 풍성하게 하는 쌈채소들이 입맛을 돋웁니다.

 

시장 안에서는 자연이 물씬 느껴집니다. 우리들의 밥상을 풍성하게 하는 싱싱한 야채들은 겨울에도 볼 수 있는 것이지만, 곳곳에서 파는 파릇한 모종이 신선합니다. 상추, 치커리, 토마토 등 여리디 여린 잎에서 봄이 싱그러이 피어납니다.  

 

뭐니뭐니 해도 시장의 즐거움은 먹거리입니다. 아이들은 도넛, 핫도그에 함박웃음을 짓습니다. 어르신들은 시장의 포장마차에 둘러 앉아 담소를 나누십니다. 매운 닭발과 달콤한 수수부꾸미가 단돈 5,000원. 부담없이 즐기기에 딱 좋습니다. 새콤달콤, 맛있는 별미만큼이나 재미있는 이야기를 나누실 것 같습니다. 

 

시장에 싱싱한 야채와 신선한 생선, 다양한 물건이 즐비한 것은 기본입니다. 남산중앙시장에는 유쾌하게도 꽃집이 여럿 있습니다. 장미, 튤립 등 화사한 꽃부터 꽃봉오리가 맺힌 화분까지 눈이 호강합니다. 꽃도 꽃이지만, 시장에서 함께 꽃집을 운영하시는 노부부의 정다움도 꽃처럼 보기 좋습니다. 생화보다는 생기가 조금 부족하지만, 화사함을 더 입힌 조화도 시장의 골목을 화사하게 채워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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