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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리갈대밭은 천군과 군산시가 만나는 금강 하구에 펼쳐져 있는 갈대밭으로,
너비 200m, 길이 1.5km, 면적 10만여 평이 넘는 규모로 제방 위에 올라서면 드넓은 갈대밭에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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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로부터 곰개나루터(진포)라고 불렀던 곳으로, 고려 말 최초로 화약을 가지고 왜구를 소탕시킨 진포해전이 있었던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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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적으로 금강 하류에 위치한 까닭에 퇴적물이 쉽게 쌓이고 범람의 우려로 인해 강변 습지에서 농사를 짓지 않아 무성한 갈대밭이 조성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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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리갈대밭이 유명세를 타게 된 것은 사진작가들이 즐겨찾는 촬영장소일뿐만 아니라
'공동경비구역(JSA)'의 촬영지를 시작으로 드라마 '추노'를 통해 더욱 알려졌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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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유명세 덕에 단순히 무성한 갈대숲이었으나 자연훼손을 막기 위해
전체 갈대밭 면적의 2~3% 정도만 갈대공원으로 조성해 개방하고 나머지는 보존하고 있다.
2㎞ 남짓한 갈대밭 산책길에 박두진·김소월·박목월 등 서정시인들의 시를 써놓은 통나무 판자가 걸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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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 금강 하구둑이 완성됨에 따라 근처에 넓은 담수호가 조성되면서
청둥오리를 비롯한 오리류, 고니류, 기러기류, 괭이갈매기 등 매년 40여 종, 10만 마리의 겨울철새들이 찾아드는데, 특히 12월과 1월 사이에 절정을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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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내린 눈이 조금만 더 쌓여있었으면 하고 아쉬워했던 곳,
순광과 역광의 빛에 따라 황금물결을 이루기도 하고 아니기도 한 갈대들을 사진찍기에 좋았던 곳,
바람이 불면 갈대끼리 부딪히는 소리를 들으며 키보다 훌쩍 큰 갈대밭을 사랑하는 이와 살짝쿵 거닐기에 좋은 곳이었다.
서천여행/신성리갈대밭/041-950-4224
충청남도 서천군 한산면 신성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