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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찬란한 초록의 나라, 신성리 갈대밭 '장관'

2011.06.10(금) | 유 희 (이메일주소:eyu07@hanmail.net
               	eyu07@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태양이 뜨겁습니다. 눈부신 햇살에 태양의 열기가 더 뜨겁게 느껴집니다. 찬란한 여름 햇살에 바다가, 산이, 강이 반짝반짝 빛이 납니다. 그 중에서 가장 찬란하게 빛나는 것은 바로, 서천 신성리 갈대입니다.

연초록빛 갈대가 햇살에 부서지는 순간, 새로운 초록의 세상이 펼쳐집니다. 초록은 다같은 초록인 줄 알았는데, 초록에 그렇게 많은 빛깔이 담겨 있는지 서천에 와서야 알았습니다. 햇살에 오롯이 빛났을 때, 갈대 잎에 그림자가 드리웠을 때, 그늘 사이사이에 햇살이 담겼을 때마다 초록은 그 빛을 달리합니다.

수줍은 여린 잎, 혹은 성숙한 줄기, 활기찬 이파리... 그 수많은 초록이 그려내는 세상에 가슴이 벅차오릅니다. 빛나는 초록만큼 마음에도 찬란한 빛이 피어오르는 것 같습니다. 햇살과 어우러진 갈대가 얼마나 사랑스러운지, 서천에 오기 전에는 알지 못했습니다.

6월은 신록의 계절. 지인들이 신록, 신록 할 때마다 나무의 무성한 이파리만 그리워했습니다. 가녀린 갈대의 새초롬한 잎들이 고우면 얼마나 고우랴, 푸르면 얼마나 푸르랴...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습니다. 참으로 어린, 생각이었습니다.

 

  찬란한 초록의 나라, 신성리 갈대밭  

 

어쩌면 신성리 갈대밭 입구에 들어서며 그 생각이 어렸다는 것을 알았는지 모릅니다. 흡사 영화 속의 한 장면이 부활한 듯, 갈대밭을 향해 올곳이 빚어낸 정겨운 길 어귀에서 예감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넘치도록 푸르른 초록의 나라를.... 어귀에서 내려다 본 신성리 갈대밭은 장관이었습니다. 금강을 끼고 끝없이 펼쳐진 갈대. 햇살 아래 빛나는 초록의 향연. 혼자 감상하기 너무 아까운 풍경이었습니다. 꿈결 같이, 어여쁜 갈대들의 군무였습니다. 와우, 감탄사가 절로 납니다. 대한민국 4대 갈대밭 중의 하나라더니 과연! 고개가 절로 끄덕여지더군요.

잔잔한 바람이 불라치면 소스스~~ 갈대들이 만들어내는 정겨운 소리에 마음이 참 아늑해졌습니다. 편.안.하.다. 갈대밭 사잇길을 호젓이 걷다보면 푸르른 하늘과, 초록빛 갈대와 그리고 평온한 '내'가 만들어내는 온전한 평화에 행복하구나. 란 생각을 하게 됩니다. 코끝을 간질이는 쌉싸름한 갈대의 내음에 가슴 속까지 시원해집니다. 세상의 찌끼에 물든 마음이 점점 하늘처럼, 갈대처럼 푸르게 푸르게 정화되는 것 같습니다.

 

  찬란한 초록의 나라, 신성리 갈대밭  

 

룰룰루.... 노래도 부르고, 폴짝폴짝 아이처럼 뛰어 봅니다. 폴폴폴~ 어느 덧 웃음까지 초록 갈대에 물드는 것 같습니다. 갈대밭 옆에 비단결처럼 펼쳐진 금강도 빛이 나기는 매한가지입니다. 유유히 햇살 아래로 흘러가는 강의 물결을 보고 있노라면 눈이, 마음이, 맑아집니다. 빛나는 하늘, 찬란한 갈대, 반짝이는 강물. 이보다 멋진 풍경을 없을 것 같습니다.

이런 절경을 혼자 보기 아까워 핸드폰으로 사진을 찍었습니다. “반짝반짝 빛나는 초록의 나라, 혼자 보기 아쉬워....” 그 마음을 담아 지인들에게 보내었습니다. “여기가 어디야?” “와, 멋진데... 다음에는 같이 가자” “초록 풍경에 오후 더위 날림” 등 지인들의 마음이 하나하나 도착합니다. 그 마음 가득 담긴 아름다운 서천은 참 정겨운 곳이었습니다. 혼자와도 혼자이지 않은 곳, 바로 서천 신성리 갈대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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