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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자랑스러운 우리글... 한글

2011.10.08(토) | 김진환 (이메일주소:wlsghks7001@hanmail.net
               	wlsghks7001@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10월9일은 한글날이다. 우리나라는 기념하는 날도 많고 경축하는 절도 많다. 그만큼 경사스러운 일이 많다는 뜻이고 신나는 일도 많다는 것이니 반길 일이다. 한글은 대한민국 사람이 쓰는 글이며 세계인이 공부하는 자랑스러운 우리 글 이다. 글이 있고 말이 있으면 그 나라는 어려움이 있더라도 정신을 잃지 않기 때문에 지속 가능하다. 일제가 그것을 익히 알고 우리말을 없애려고 얼마나 애를 쓰던가.

우리가 말하는 한글에서 “한”의 의밍에 대하여 아는 이는 별로 많지가 않다. 한의 국학적 의미는 처음과 끝을 말한다. 우리고유의 경전이자 세계 경전의 원형인 천부경의 첫머리와 말미는 “일시무시 일종무종”으로 마무리된다. 81자에 우주생성의 이치와 본성광명의 이치를 아로새긴 이 거룩한 가르침은 아주 오래 전에 수리적으로 구전되어 오다가 최치원, 계연수, 나철선생등으로 이어져 지금까지 면면이 내려오고 있으며 “일시무시 일종무종”의 뜻은 우주만물은 하나에서 비롯되고 하나에서 끝이 나지만 그 하나는 하나라고 이름불리어지기 이전의 하나이며 끝이 없는 하나이다라고 풀이 된다. 이렇게 하나라는 것이 여러 가지 뜻으로 변화하면서 여러 가지로 변환, 표현되기도 하며 이 한은 한가족,한바다,한밭(대전,태전),한통,한겨레.한바탕,한가운데.한강,한식,한복,한과.한옥,한가위.한 데(바깥),한 가운데(중심),환하다. 한마음,한민족,한모퉁이.한겨울,한여름,한글.한길등 여러자기 뜻을 내포하고 있으며 그 중 밝고, 중심되며 크다는 뜻이 가장 대표적인 의미이다. 즉 한글은 많은 사람들에게 전할 수 있는 익히기 쉬운 글이며 앞으로 세계 속에서 그 역동성이 높아 국제적인 글로써 기능할 수 있는 과학적 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우리 말의 철학적 의미도 심장하여 그 우수성이 나날이 강조되고 있다.

15C경 세종대왕께서 최만리등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어진 백성들을 긍휼히 여기시고 한글을 알리려는 반포문을 내신 것은 참으로 다행스러운 일이라 아니할 수가 없다. 우리 말, 한글이 점점 외래어나 외국어에 잠식되어 가는 것이 무척이나 안타깝다.

최근에는 반갑습니다보다는 방가방가로 서로 인사하는 것을 자주 본다. 반갑습니라는 말은 “반”과 “같습니다”의 합성어이다. 여기서 반은 땅의 신을 의미한다. 즉 당신을 만나니 땅의 신을 보는 것과 같습니다. 그래서 참 좋습니다.라는 말이다. 얼마나 격조높은 인사말인가. 방가방가라는 말을 쓰면 위와 같은 아름다운 의미는 점점 삭제되어 갈 것같아 무척 우려된다.

물론 글로벌시대이기에 타국의 말도 써야 함은 당연하다. 하지만 그럴수록 우리말, 우리글에 대한 애착도 더욱 높아져야 한다. 이러다가 중국의 동북공정 작업에 말려 만주에서의 조선족 동포들이 쓰는 우리 말도 현재 중국땅에서 쓰는 말이니 한글도 역시 중국 것이라는 소위 언어적 동북공정도 충분히 예상되는 상황이다.

왜냐하면 우리나라 자체에서 영어가 중, 고, 대학교에서 국어보다도 더욱 대우받는 입장이기 때문이다. 한글날을 맞아 우리말, 우리글에 대한 관심을 더욱 많이 가졌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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