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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곳곳에서 만나는 충남 브랜드

2012.02.20(월) | 유 희 (이메일주소:eyu07@hanmail.net
               	eyu07@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자주 접하는 것들은 차츰 익숙해집니다. 일 때문에, 휴가로 우리나라의 이곳저곳을 다니면서 보게 되는 충남 브랜드 덕분에 충청남도를 대표하는 지역 브랜드들의 이름도 하나둘 알게 됩니다.

서울과 수원 등 여러 곳을 다니면서 충남 브랜드를 만났습니다. 반가웠습니다. 충남 지역에서 보는 브랜드는 ‘이 지역 브랜드니까’ 하고 대충 흘려보내고는 했는데, 충남이 아닌 지역에서 충남 브랜드를 보니 ‘아! 이것!’ 하게 됩니다. 충남 지역이 아닌 곳에서, 충남 브랜드를 자주 접할 수 있다는 것은 그만큼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지고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바람직한 현상입니다.

  곳곳에서만나는충남브랜드 1  
 
서울 지하철 6호선에서 충남 서산 브랜드를 보았습니다. 저녁 11시 경 조금은 늦게 볼일을 마치고 가는 길이었습니다. 제법 피곤했기에 반쯤은 멍한 상태로 지하철 환승을 하기 위해 걷고 있었습니다. 커다란 광고판을 지나다가, 어?, 하며 걸음을 멈추었습니다. ‘행복한 서산’이란 광고 문구가 마음에 걸러졌습니다. 뒤로 몇 걸음 돌아오니 충남 서산 브랜드였습니다. 서산의 우수 농특산물 ‘서산뜨레’였습니다. 충남이 아닌 곳에서 충남 브랜드를 만나니, 다시 한 번 보게 됩니다. 서산 어리굴젓을 비롯해 흑마늘, 인삼, 뜸부기쌀 등 물맑은 서산에서 생산되는 농특산물들입니다.

특히 서산의 어리굴젓은, 참 맛있습니다. 알싸한 굴젓의 맛을 떠올리며, 군침을 삼켰습니다. 그 맛은 저도 좋아하지만, 홍성이 고향이었던 저희 가족들도 모두 어리굴젓을 좋아합니다. 그 중에서도 특히 어리굴젓을 좋아했던 언니 생각이 났습니다. 서로 다른 지역에서 살고 있어 예전처럼 자주 보지 못하는 터인데, 모처럼 어리굴젓으로 자매의 정을 돈독히 해 볼까요?

  곳곳에서만나는충남브랜드 2  
 
경기도 수원시외버스터미널에서는 충남 금산 홍삼을 만났습니다. 인삼의 고장 금산의 홍삼 제품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인기 있는 건강보조식품으로 사랑받고 있는 홍삼입니다. 밤늦게 까지 작업하고, 이곳저곳을 다니며, 이런저런 일로 피곤한 요즈음에는 홍삼이 딱!인데 말입니다. 더구나 6년근 홍삼이라는 말에 마음이 흔들렸습니다. 하지만, 주머니 사정이 여의치 않아 홍삼을 빼꼼히 들여다 보다가 아쉬운 발걸음을 돌렸습니다. 홍삼젤리도 홍삼이니까, 당분간은 아쉬운 대로 집에 있는 홍삼 젤리로 만족해야 할 것 같습니다.

  곳곳에서만나는충남브랜드 3  
 
충청북도의 한 슈퍼에서 광천김을 만났습니다. 반가운 마음에 한 컷. 김이 모락모락 나는 쌀밥에, 윤기가 자르르 흐르는 광천 파래김을 싸서 먹으면, 참 고소할 것입니다. 그리 부담되지 않은 가격, 오렌지 주스를 사기 위해 들렀던 슈퍼에서 김도 하나 샀습니다. 광천김이 아니었다면 아마 주스만 사서 들고 나왔겠지요. 덕분에 그 날 만난 사람은 자그마한 횡재를 했습니다. 아마 몇 끼는 반찬 걱정을 조금은 덜지 않았을까요? 그 날, 밉지 않을 만큼만 생색을 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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