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통합검색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화면컨트롤메뉴
인쇄하기

사는이야기

이제는 장생의 시대이다

2011.09.25(일) | 김진환 (이메일주소:wlsghks7001@hanmail.net
               	wlsghks7001@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장수가 아닌 장생을 선택하자.
바야흐로 인생 100세시대이다. 보험이나 저축성예금등도 이제 실버세대를 겨냥, 많은 상품을 내넣고 있다.가치관도 많이 달라졌다. 남성주도에서 여성중심으로, 젊은이들에 대한 관심만큼 노년층에 대한 관심도 늘어났고 무엇보다 눈에 띄는 것은 요양시설이 상당히 많아졌다는 것이다.

요양시설이 많아졌다는 것은 그만큼 우리나라에 실버세대가 차지하는 비율이 계속 늘고 있고 그곳의 사업성도 상당하다는 것이며, 국가에서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뜻이다. 암튼 요양시설이 늘어나 실버세대들이 함께 할 공간이 있어 다행이기는 하지만 그곳의 노인들 중,상당수는 몸이 좋지 않아 그곳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그야말로 팬션같은 곳에 정원과 놀이터 휴양지의 성격을 갖추고 심신의 건강과 여유를 즐길만한 그런 류의 요양소는 아직 보편화되어 있지가 않다.그래서 이제는 장수, 즉 오래사는 것이 능사가 아니라 장생의 시대가 온 것이다. 하늘이 부르는 날까지 활기차게 지내는 것, 이것이 바로 장생의 핵심내용이다.

장생을 위한 몇가지 방법이 있다. 우리 뇌는 선택하는 데로 이루려고 한다. 그것이 좋은 것이던 그렇지 않는 것이던 상관하지 않는다.첫번째로 어떤 목표, 즉 비전을 명확히 가져야 한다. 꿈은 나이를 묻지 않는다.그리고 꿈을 꾸는 사람은 꿈이 있는 사람을 좋아한다. 내가 아는 분중에는 70고령에 방송대를 다니시는 분이 계신다. 그분에게 지금 공부해서 어디 쓰실려고 합니까 여쭈어 보니 노인 복지관에 가면 이쁜 할머니들이 많는데 그곳에서 당당하게 일본어를 가르치고 싶다고 하셨다. 그러시면서 아침저녁으로 체력증진을 위해서 가까운 운동장에 가서 꼭 가볍게 조깅을 하며 체력도 단련하신다고 하셨다. 생기넘치고 진지한 공부에 나는 그분을 본받기로 작정하였다. 참으로 훌륭한 노후관리이다. 그렇듯 스스로 정한 명확한 비전은 우리에게 생기넘치는 힘이 되게 한다.

둘째 장생의 필수조건은 건강이다. 매일매일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것이다. 내가 아는 어떤 할아버지는 매일매일 절운동을 100배씩 한다고 하신다.우리민족 고유의 가르침이 담겨있는 삼일신고를 외우며 절운동을 하며 약20년 넘게 이 운동을 해오셨다고 하는데 80이 넘어셨는데도 불구하고 얼굴은 검버섯 하나 없이 너무도 밝으시고, 허리는 쫙 펴고 다니시며 무엇이 그리 좋은지 미소가 떠나지 않는다. 내가 여쭈어 보니 지구에 한번 오기가 싶지 않는데 100살은 넘겨야 본전이 되지 않겠느냐며 농을 주셨다. 그 분은 지금 노인복지관에서 생활체육을 지도하고 계신다. 많은 사람들을 가르키고 구령을 붙이다보니 목소리는 힘이 넘치고 패기 또한 당당하시다.

선진국의 고민중에 가장 큰 고민거리가 노인문제이다. 노인문제는 우리모두의 문제이기도 하다. 특히 치매나 중풍이 이제 연령을 따지지 않는 정도로 사람들을 힘들게 하고 있다.치매나 중풍예방을 위해서 병원을 늘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것보다는 80.90세 이상이 되어도 노익장을 과시하며 지내시는 분들을 전문강사로 위촉, 그 분들의 삶의 모양,습관,체험,방법등을 본받게 하는 것도 좋은 프로그램,방안이 될 것이다.노인문제는 지구촌 문제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장수를 하신다고 하더라도 몸이 아프면 자신은 물론 가족까지 힘들게 한다. 그래서 장생이 뜨고 있다.

세째,건강한 장생을 위해서는 마음을 비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용서하지 못한 일과 사건,사람이 있다면 지금즉시 풀어버리자.오죽하였으면 나에게 그렇게 했겠느냐며 놓아버리자. 가슴이 응어리로 뭉쳐 있으면 아무리 좋은 운동, 좋은 음식을 먹어도 소화가 잘 되지 않고 얼굴은 늘 찡그려지기 마련이다. 가슴을 편안하게 하고 이웃에게 다정하게 대하는 일도 정신건강에 무척 좋다고 한다.

돌이켜보면 우리는 너무도 오랬동안 잘 먹지를 못해서 보리고개등 오로지 먹고살기 위해,입에 풀칠을 하기 위해 달려온 세월이 너무도 길었다. 이렇게 풍요를 누리고 있는 것이 그리 오래전의 일이 아닌 것이다.

요즘 아이들에게 초근목피이야기를 하면 컵라면이라도 드시지 그랬습니까 하고 반문한다. 우리가 어려운 시절을 꿋꿋히 감내해냈듯이 우리의 건강,.행복 장생도 이제 우리 스스로가 챙길때가 되었다. 우리는 지금보다 더욱 행복해야 하고 건강해야 하며 장생을 누려야 한다. 우리가 장생을 위한 방법을 연구하고 실천한다면 국가는 그만큼 세금을 아껴서 장생을 위한 복지사업에 더욱 알차게 쓸 수가 있을 것이다.
 

김진환님의 다른 기사 보기

[김진환님의 SNS]
댓글 작성 폼

댓글작성

충남넷 카카오톡 네이버

* 충청남도 홈페이지 또는 SNS사이트에 로그인 후 작성이 가능합니다.

불건전 댓글에 대해서 사전통보없이 관리자에 의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