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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인간의 수명연장과 건강한 삶을 증진시키는 분자농업

농촌진흥청 생물안전성과 농업연구관 박종석

2010.10.07(목) | 이범규 (이메일주소:leebk3@rda.go.kr
               	leebk3@rda.go.kr)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오메가 6 및 3계통의 고도불포화지방산(DHA, EPA 등)은 동물세포의 필수 구성성분으로써, 혈중 콜레스테롤 감소시키고 암 증식을 억제 시킬 뿐만 아니라 뇌 기능 강화와 기억력 증진 등의 탁월한 효과로 식품첨가제 및 의약품 분야를 중심으로 큰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인간을 비롯한 포유동물들은 고도불포화지방산 효소를 만들지 못하기 때문에 리놀레익산(오메가 6), 리놀레닉산(오메가 3)등 고도불포화지방산을 반드시 음식물을 통해서 섭취하여야 하며, 필수적인 고도불포화지방산을 보다 쉽게 그리고 값싸게 대량 생산하기 위한 기술개발 연구가 주목을 받아왔다.


DHA를 비롯한 고도불포화지방산은 참치를 비롯한 등 푸른 생선으로부터 생산하고 있으나 어족자원의 고갈의 문제점이 있을 뿐만 아니라, 다량의 DHA를 식품에 첨가 시 물고기 특유의 비린내로 인한 상품성 저하로, 이를 극복하기 위한 순수분리 기술 및 정제기술이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해양조류를 이용한 DHA 생산이 시도되고 있으나, 고가의 장비와 비싼 운영비 등의 문제점이 노출되고 있다.


이러한 문제점들을 극복 가능한 저비용 고효율의 고도불포화지방산 생산 시스템의 일환으로써 생명공학 기법을 이용하여 유채, 콩 등 유지식물 종자에서 고도불포화지방산을 대량생산하는 기술개발이 크게 각광받고 있다. 최근 미국, 독일, 중국을 중심으로 생명공학을 이용한 지방산 조성 및 생합성 경로 조절이 활발히 이루어져, 올레익산 함량을 대량으로 증대시킨 유채와 콩을 개발하여 지방 함량 및 성분조절의 실용화가 가능케 되었다(‘10)


고도불포화지방산 생산 유채 및 콩 개발이 다국적기업을 중심으로 활발히 진행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중국에서 관련 연구분야의 기반구축 및 GMO 개발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 국내의 고도불포화지방산 관련 연구는 경제적 가치와 관련산업에 끼치는 영향을 고려할 때 늦은 감이 있기는 하나, 최근 농촌진흥청에서 추진 중인 어젠다 사업과제와 일부 대학교를 중심으로 활발히 시도되고 있으며, 우리나라의 생명공학기술 수준을 감안하면 곧 선진국 수준에 도달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현재 종자 오일중 EPA 및 DHA 비율을 10% 이상 차지하고 전체 오일함량도 획기적으로 증대시키는 것을 최종 목표로 유전공학 연구가 실시되고 있으며, 올레익산을 80% 이상 차지하도록 개발된 대두가 개발되고 있어, 멀지않은 장래에 높은 함량의 고도불포화지방산을 생산하는 작물을 식탁에서 쉽게 발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인간의 평균 수명 연장과 건강한 삶에 대한 관심 증대가 높아짐에 따라 영양학적으로 중요한 고도불포화지방산 생합성 고부가 가치 작물의 개발은 인간의 삶을 더욱 행복하게 만들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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