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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다시 살아난 계백과 5천결사대

2010 세계 대백제전 하이라이트 '황산벌전투 재현'

2010.10.04(월) | 계룡도령춘월 (이메일주소:mhdc@tistory.com
               	mhdc@tistory.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전국민적 큰 관심 속에 2010년 9월 18일 출발한 역사 문화축제인 '1400년전 대백제의 부활'을 주제로 한 '2010 세계 대백제전'이 어느덧 중반을 넘어 서고 있습니다.

10월 18일 폐막하는 이번 행사는 대부분 공주와 부여에서 진행되고 있지만, 가장 큰 행사라 할 수 있는 계백 장군 5천 결사대와 신라 김유신 장군의 5만 대군이 나라의 명운을 걸고 벌인 '황산벌 전투' 그 웅대하고 스팩타클한 모습이 1400년만에 부활. 재현되는 '황산벌 전투 재현'행사가 10월 2일[토] 3일[일] 오후 6시부터 충남 논산 논산천 둔치에 마련된 특설무대에서 열렸습니다.   

  다시살아난계백과5천결사대 1  

서기 554년 관산성전투로 촉발된 신라와 백제의 전쟁은 위덕왕 이래 계속되어오다 642년 대야성 전투에서 커다란 분수령을 만나게 됩니다.

바로 김춘추의 사위이자 성주인 품석과 그의 딸 고타소가 백제군에 의해 죽게 되고 절치부심하던 신라는 급기야 당 태종을 찾아가 당의 속국이 될 것을 약속하며 나당 연합군 구축을 위한 회동을 하게 되고 이 결과 당나라에서 소정방을 장수로 한 대규모 원정군을 파병하여 해로로 백제의 사비성을 치기 위해 접근하고 신라 역시 5만의 병사를 육로로 접근시켜 일촉즉발의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황산벌에서 벌어졌던 백제 망국의 비극적 대서사시 백제 계백의 마지막 전투가 1400년 만에 재현되어 역사문화축제 ‘2010 세계 대백제전’ 밤무대에서 화려하게 그 모습을 드러내는 것입니다.

'700년 백제의 기상! 황산벌에 다시 서다'란 주제의 이날 '황산벌 전투 재현' 행사에는 전문 연기자, 군인, 학생 등 1200여 명의 대규모 출연자와 30여 필의 말이 동원돼 당시 전투상황을 생생하게 복원하고 재현했습니다. 

이미 지난 2008년 제54회 백제문화제에서 첫 선을 보인 황산벌 전투 재현 행사가 극적인 효과와 스펙터클한 장면 등으로 극찬을 받았으며 4만 명이 넘는 관람객이 관람하여 이번 행사에 대한 기대치는 그 어느 때보다도 높았습니다.

더구나 '2010 세계대백제전' 메인 프로그램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이번 황산벌 전투재현 행사는 총 8막으로 구성되어 규모는 더욱 커지고 볼거리 또한 풍성해 마치 한편의 거대한 역사드라마 현장에 있는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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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재현행사는 대북소리에 맞춘 백제무사들의 검무로 시작되어 '운명의 바람 황산벌에 불다'란 소제로 나당 연합군의 침략에 맞선 백제군의 출전 준비를 그리는 것으로 1막을 열었고, 2막에서는 전쟁을 앞둔 계백장군의 결의와 가족의 희생을 생생하게 표현했습니다.

3막은 계백 휘하에 모인 5000 결사대의 출정 모습이...  4막과 5막에서는 4전 4패. 연이은 신라군의 공격 실패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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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막은 이 전투의 분수령이라 할 화랑 관창의 등장과 함께 시작됩니다.
신라 장군 김품일(金品日)은 16세의 어린 아들 관창(官昌)으로 하여금 나가 싸우게 하고 어린 관창은 백제군에 사로잡혀 계백에게 가게되고, 계백은 어린 화랑의 목숨을 희생시켜 병사들의 사기를 높이려는 늙은 김유신의 약은 꾀를 파악하고는 "네 용기가 가상하구나!"며 관창을 살려서 돌려보내지만, 신라군 진영으로 돌아 간 관창은 다시 말을 달려 백제군 진영으로 달려 들어 또 다시 생포되고 계백은 어쩔 수 없이 관창의 목을 베고 이를 말안장에 매달아 돌려보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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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행사의 하이라이트를 이룬 것은 7막

백제와 신라 죽기를 각오한 두 나라의 병사들이 총동원된 대규모 전투씬의 재현으로 화려한 불꽃과 전 출연진이 함께하여 계백과 백제 결사대의 장렬한 최후를 만들어 낸 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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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산벌 전투에서 계백군은 전멸하고 123년간 영화를 자랑하던 백제의 도성 사비에서 700년을 이어온 백제사는 허망하게 막을 내리고 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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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8막에서는 1400년 전 황산벌에 구국의 일념으로 산화해 간 계백 장군과 백제 병사들의 넋을 달래는 진혼무로 저녘8시 10분경 대미를 장식하며 막을 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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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제작비 4억원을 투입한 '황산벌 전투 재현'행사는 전투씬 연출을 위해 말도 30필이 동원되고 기마병을 포함해 모두 1,000여명의 병졸이 일시에 출연하는 대형 전투씬(scene), 다이내믹한 마상교전 등은 다시 볼 수 없는 스펙터클한 장면. 극의 임팩트 요소의 극대화를 위해 연막.화약류, 포그머신, 라인로켓 등 최상의 특수효과 시스템과 지미짚 등 최첨단 영상과 중계 시스템도 대거 동원하여 단 이틀 동안 보여주기 위해 수많은 사람들의 노력과 수고로 박진감 넘치는 행사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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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 단원의 막을 내렸지만 논산천변 시민공원의 관람석을 넘어 주변을 가득 메운 관람객들은 아쉬움으로 쉬이 자리를 뜨지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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