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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만리포에서 황금빛 행복에 물들다

2010.08.23(월) | 유 희 (이메일주소:eyu07@hanmail.net
               	eyu07@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싱글벙글, 사람들의 얼굴에 웃음꽃이 활짝 피었다. 드넓게 펼쳐진 해수욕장, 시원한 바람과 눈부신 바다, 바닷가에서 하얗게 부서지는 파도, 뭉게구름으로 멋을 낸 파란 하늘, 그리고 눈빛, 마음 빛 통하는 정겨운 이와 함께 있는 곳, 바로 충남 태안 만리포해수욕장 풍경이다.

  만리포에서황금빛행복에물들다 1  

“야호~ 신난다” “하늘 끝까지 올라가고 싶어요.”
 폭염특보가 발령된 날씨도 아이들의 열정은 당할 수가 없다. 해수욕장 입구 한 편에 마련된 바이킹에 오른 아이들은 환호성을 지른다. 추락하는 바이킹에서 바라보는 하늘이 더욱 푸르다. 햇살이 눈부시다. 그 오묘한의 매력은 경험해보지 않은 사람은 모를 것이다. 

     
만리포에서황금빛행복에물들다 2

 하얗다. 아니 투명하다. 금빛 모래 속에서 부서지는 바닷물의 파편은 어여뻤다. 바닷물의 투명함에 길을 잃은 듯 그 안에 오롯이 자리 잡은 자그마한 소라가 앙증맞다. "엄마, 이게 정말 소라에요?" "아빠, 너무 신기해요. 귀여워요." 평상시보다 높아진 아이들의 환호성이 여기저기서 들린다.  피식~ 저절로 미소가 떠오른다. 어디에서 이런 평화로운 그림을 또 만날 수 있을까. 만리포가 더욱 사랑스러워진다. 

     
만리포에서황금빛행복에물들다 3

철썩이는 파도를 따라 바닷가에서 달리기를 하는 개구쟁이 소년을 만났다. 손에 닿을 듯 사라지는 바람을 잡는단다. 이글거리는 태양도 만리포의 시원한 바다 바람에는 맥을 못 추는지 도무지 더위를 느낄 수 없다. 소년이 바람을 탐낼 만하다. 바람 하나 잡아 집에 가져가면 여름 내내 시원해질까.

  만리포에서황금빛행복에물들다 4  

모래성을 쌓으며 방긋 웃는  아이들, 친구들이 만든 모래 언덕에 파묻힌 즐거운 소년, 아예 가부좌를 틀고 바닷속에 자리잡고 명상을 즐기는 사람, 돌고래 튜브를 타고 신나는 아이, 모두모두 행복한 바닷가 풍경이다. 그 모습들이 너무 예뻐 나도 모르게 자꾸 시선이 간다. 어디 나만 그럴까.

사람이 보는 눈은 모두 비슷한 법. 시원한 물놀이도 잊고 만리포를 즐기는 사람들을 카메라에 담는 아저씨가 눈에 띈다. 그 현장을 포착했다. 찰칵! 이것은 만리포의 행복 소리이다. 

 더위도, 팍팍한 현실도 잊게 만드는 시원한 만리포 해수욕장. 이곳에서 여름을 즐기는 사람들의 미소는 황금빛처럼 눈부셨다. 여름의 뜨거운 태양이 사람들의 미소 속에 살포시 스며 들었나보다.

너도 나도 모두 즐거운 만리포에서는 행복도 온통 황금빛이다. 만리포의 황금빛 행복에 물들어 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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