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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자연과 문화 어우러진 천혜의 명산

“대충청방문의해, 공주 계룡산으로 오세요”

2010.07.01(목) | 계룡도령춘월 (이메일주소:mhdc@tistory.com
               	mhdc@tistory.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벌써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7월로 접어 들었다. 곧 초.중.고등학교의 여름방학이 시작될 것이고, 본격적인 휴가철로 접어들며 어떻게 알뜰하면서도 보람찬 여름을 보낼 것인지 학부모들의 고민도 함께 시작되는 시기다.

그러한 고민 해결을 위해 주말이나 주중 가족여행이나 연인.친구들과 등산과 탐방을 겸하기 좋은 계룡산국립공원을 추천한다.  

  자연과문화어우러진천혜의명산 1  
계룡산국립공원 연천봉에서 바라 본 계룡산 능선

다들 잘 아다시피 계룡산국립공원은 역사적으로 나라에서도 주목한 명산으로서 신원사의 중악단에서 나라의 큰 제사를 지내던 계룡산(鷄龍山)이 있다.

계룡산(鷄龍山)이라는 산이름이 갖는 의미는 산의 생김새가 마치 "닭벼슬을 닮은 뿔을 가진 용"처럼 생겼다는 뜻으로 한국의 많은 산들 중 동물의 이름으로 산 이름을 삼은 것은 흔치 않은데 그 중에서 계룡산은 닭(鷄)과 용(龍)이라는 두 가지 동물로 이름을 삼았다는 것은 아주 특이하다.

이 계룡이라는 이름은 산 봉우리와 줄기의 생김새에서 비롯한 것으로 지금은 계룡시가 된 신도안에서 볼 때 계룡산의 주봉인 천황봉과 우측의 쌀개봉, 관음봉을 잇는 능선의 모습이 닭벼슬 처럼 생겼고 삼불봉에서 신선봉을 거쳐 장군봉으로 이어지는 봉우리가 마치 꿈틀거리는 용의 몸통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백두대간(白頭大幹)중 금남정맥(金南靜脈)의 끝부분에 위치한 계룡산은 845.1m의 천왕봉을 중심으로 28개의 봉우리와 10개소의 계곡으로 형성되어 있고 그 자태와 경관이 매우 뛰어나 삼국시대에는 백제를 대표하는 산으로 계룡 또는 계림등의 산이름으로 바다 건너 당나라까지 알려 졌으며, 신라통일 후에는 오악(五岳)중 서악(西岳)으로, 조선시대에는 삼악(三岳)중 중악(中岳)으로 봉해질 정도로 이미 역사에서 검증된 명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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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산국립공원 갑사입구와 탐방로 안내표지

계룡산국립공원은 주로 이용되는 탐방코스는 동학사코스, 갑사코스, 신원사코스로 대별할 수 있는데, 어디로 가나 잘 정리된 탐방로와 자연관찰로는 등산을 즐기는 사람이나 학생을 자녀로 둔 부모들이 아이들의 감성을 개발하고 친 자연적 사고를 북돋을 기회로 삼기에 좋도록 다양한 방법으로 자연과 접할 수 있도록 잘 꾸며져있다. 

그리고 계룡산은 국립공원답게 잘 보존된 자연과 산세가 수려하고 각종 야생화가 탐방로 주변에 피어있어 조금만 관심을 가지면 새로운 세상을 만날 수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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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답게 핀 털중나리의 꽃

지금부터 꽃을 피우기 시작하는 털중나리를 시작으로 하늘말나리 등 우리나라 특산종인 각종 나리종류와 함께 노루오줌, 산골무꽃, 여로, 참반디 등 주변에서 쉽게 만날 수 없는 다양한 식물들이 자리하고 있으며 아름다운 야생화들이 피워내는 꽃들은 자라나는 어린이나 청소년 그리고 일반인들에게 자연속에서 살아가는 인간의 가치와 환경보호의 필요성을 가슴깊이 새기는 기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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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산국립공원의 야생화

그리고 다양한 식물뿐 아니라 숲을 조금만 자세히 들여다 보면 각양각색의 곤충이나 동물들도 만나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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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가 내려앉은 까치수영의 꽃

곤충 하나하나의 모습을 보며 사진으로 남기거나 이름을 알아가며 곤충들의 생태나 습성을 배워보는 것도 훌륭한 공부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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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곤충들이 살아가는 계룡산국립공원

그리고 더운 여름 녹음으로 짙어진 숲길을 걸으며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의 고마움도 느껴보고, 소리내며 맑게 흐르는 계곡물에 손을 적시는 상쾌함이 인공으로 만든 에어컨 바람과 얼마나 다른지도 아울러 느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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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산국립공원 용문폭포의 모습

쏱아지는 폭포수를 바라보면 가슴 깊은 곳까지 스며드는 청량감은 이세상 무었과도 비교할 수 없는 추억으로 남을 것이다. 벽돌이나 시멘트 문화에 젖어살며 아스팔트위에서 흙놀이는 커녕 마음껏 뛰어 놀 시간조차없는 요즘의 어린이나 청소년들을 보면 내 어린시절과 많은 비교가 된다.

나는 지금 대학과 대학원에 다니는 내 자녀들에게 시간이 나는대로, 아니면 억지로라도 시간을 만들어서라도 산으로 들로 함께 다니길 좋아했다. 그래서일까? 같은 또래의 다른 친구들과는 달리 감수성이 풍부하고 공부도 잘했던 것 같다.  그리고 교우관계도 원만해 다양한 친구들과의 교류로 자신의 삶을 폭넓게 가꾸어 가는 모습을 보게 된다.

자연은 언제나 우리 곁에 있다. 하지만 들여다 보거나 찾지 않으면 그 자연은 결코 내 것이 될 수 없을 것이다. 그저 한번 고개를 돌리면, 몇걸음의 수고로움을 아끼지 않으면 함께하게 되는 우리의 자연!!!

계룡산국립공원은 총면적 60.98 평방킬로 공주시에 41.15 평방킬로, 논산시에 13.01 평방킬로, 대전광역시에 평방킬로가 각각 걸쳐 있으며 지리산에 이어 1968. 12. 31에 2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곳으로 40여년간 국가에서 정성을 다해 관리해 온 곳으로 그 아름다움은 직접 느껴보지 않고는 이해할 수 없을 것이다.

이번 여름 파도가 철썩이는 바다도 좋지만 정서적이고 감성적인 산으로의 여행!!! 대한민국 중심에 위치한 계룡산국립공원으로 향하는 것은 어떨까? 그리고 백제의 역사가 살아 숨쉬는 공주와 부여, 이곳에 자리한 박물관과 왕릉 성곽을 둘러보며 정신과 육신을 함께 살찌우는 기회를 가져 보는 것은 어떨까?

휴가와 자녀들의 성장기에 무었이 좋을지 고민하는 많은 학부모에 권한다.

충남방문의 해를 맞아 백제의 700년 역사가 살아 숨쉬는 공주와 부여 백제의 도읍지와 자연이 아름다운 계룡산국립공원으로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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