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통합검색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화면컨트롤메뉴
인쇄하기

사는이야기

제5회 연기군 야생화작품 전시회 개최

아기자기한 우리꽃 전시회에 초대합니다

2010.04.29(목) | 홍웅기 (이메일주소:dmsrl65@naver.com
               	dmsrl65@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충남 연기군 농업기술센터에서 야생화작품전시회를 4월 27-30일까지 개최한다. 29일까지 전시회를 열 생각이었으나 비가 이틀 동안 오는 바람에 하루 더 연장한 것이라고 한다.
조치원역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타고 기사아저씨께 "농업기술센터에서 내려 달라"고 하니 운전석에서 가까운 자리에 앉으라고 권한다.

  제5회연기군야생화작품전시회개최 1  
▲ 연기군 농업기술센터 야생화작품전시회가 27~30일 열렸다.
조치원 장날이라 버스 안은 어른들이 꽉 채운다. 큰 비밀봉지를 몇 개 들거나 쌀밥튀밥을 어느 할머니께서 들고 타시자 앞자리에 앉은 할머니께서 "장에 나오셨냐"고 아는 체를 하시더니 "튀밥을 많이 튀겨 가느냐"고 묻자 “우리 집 노인네가 집에 혼자 있으면 입이 심심하다고 해서 튀겨 가는 거야 두 대에 오천원 줬어” 말을 주고받는다.
일반 버스에서 얘기를 주고받으면 시끄러운데, 시골버스는 정겹기만 하다

연기군 농업기술센터에서 내리니 분홍매화꽃과 봉암다리로 흐르는 하천물줄기와 벚꽃 가로수가 반겨준다. 도보로 걸어가는 농업기술센터는 보도와 차도가 거의 구분이 없다시피 해 도보를 한다는 것이 좀 위험스럽다

농업기술센터 입구에 “연기군 야생화전시회 반문을 환영한다는 현수막이 붙어 있다.
올해로 5회를 맞는 전시회에는 농촌에서 자란 사람들의 향수를 불러 일킬만한 야생화 전시되었다. 산소에 잘 피던 할미꽃이 항아리 화분에 심어져 단독 무대에 장식하고 있다. 봄맞이꽃, 제비꽃, 노루귀, 매발톱, 새우란 등 귀한 야생화 250점과 분경 50점이 선보였다.

분수대 주위로 빙 둘러 장식도니 야생화는 보는 이로 하여금 자연의 아름다움을 한 것 빠지게 만든다.
우리 꽃을 직접 키워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야생화를 무료로 나눠 주는 부스에는 어른들과 어린이들에게도 인기 만점이었다. 미국에서 사는 외국인은 부인이 조치원이 친정이라 2주 동안 한국방문을 해 머물며 이 전시회에 찾았다고 한다. 분홍장구채 야생화를 받아 심길래. 소감을 묻자, 옆에 있던 부인이 “영어로 해야지 한국말을 서투르다며 화초 심는 것을 미국에서도 많이 하는데, 재미있다” 통역을 해준다.

어른들에게는 분홍장구채를 어린이들에게는 토마토를 야생화를 무료로 나누어 주었다.
주공 예능어린이집 원아 10명이 무료 야생화를 심기 위해 부스에 모였다. 선생님이
토마토 심은 요령을 설명하자, 유치원에 다니는 어린이들은 고사리 같은 손으로 화분에 거름을 담으면서
“토마토 열리면 선생님 따다 드릴게요.”
“물은 언제 주나요? 등등 질문을 하기도 한다.

우리 꽃을 소중함과 아름다움을 알리기 위해 마련된 전시장을 지키기 위해 회원들은 밤에도 돌아가지 않고 농업기술센터내 식물원예학습원에서 새우잠을 자며 관람객을 맞고 있다.

 

홍웅기님의 다른 기사 보기

[홍웅기님의 SNS]
댓글 작성 폼

댓글작성

충남넷 카카오톡 네이버

* 충청남도 홈페이지 또는 SNS사이트에 로그인 후 작성이 가능합니다.

불건전 댓글에 대해서 사전통보없이 관리자에 의해 삭제될 수 있습니다.